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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일본, 2020 식품업계 트렌드는 ‘조리시간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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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일본은 간편·시간 단축이 진화해 ‘조리시간 제로’가 각광을 받는 시대로 돌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일본 오사카 지사에 따르면, 원핸드밀과 프로틴 바, 바나나 주스 등이 최근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원핸드밀=그릇과 수저도 필요 없이 한 손으로 잡고 먹을 수 있는 ‘원 핸드 밀’을 강조한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한 손으로 식사하기를 원하는 니즈를 반영했다.

일본 식품회사 니치레이푸즈는 보통 숟가락으로 떠먹는 비빔밥과 구운카레를 최근 동그란 냉동 주먹밥으로 제품화했다. 한 손으로 먹는 방법은 디저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도토루(DOUTOR) 커피 체인점에서는 기존의 동그란 형태의 슈크림을 지난달부터 스틱 형태로 출시했다.

▶프로틴 바 앤드 음료=프로틴 시장은 가루와 물을 섞던 기존 방식에서 바·음료 형태의 제품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메이지의 프로틴 바 제품은 15g의 단백질을 섭취 가능한 점에서 남성층의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프로틴 음료 ‘자바스 밀크 프로틴’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어른 입맛 취향 저격=기존 후리카케(김, 깨, 소금, 말린 채소나 해조류 가루 등을 섞은 것) 제품은 아이들 입맛에 맞춰왔으나, 최근에는 어른을 위한 묵직한 맛의 후리카케〈사진〉 제품이 출시됐다.

외식메뉴로 인기가 높은 칠리새우 맛과 탄탄면 맛 등 중화요리를 응용한 제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바나나 주스=일본 음료계를 장악한 버블티(타피오카 음료)를 잇는 히트 음료류로 바나나 주스가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바나나는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과일로 세대당 연간 지출액이 가장 높다.

바나나와 우유를 섞어 만드는 바나나 주스 전문점은 이색 토핑 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aT 오사카 지사는 “한국산 농식품의 경우 한 손으로 먹을 수 있는 간편 제품과 바나나 맛을 활용한 상품 등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mss@
헤럴드경제

[도움말=왕은지 aT 오사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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