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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목동 7단지, 재준위 창립…재건축 닻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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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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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목동신시가지 대장주로 손꼽히는 목동 7단지가 재건축 출발을 위한 항해의 닻을 올렸다.

목동 7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는 지난 14일 오후 3시 목동청소년 수련관 1층 목동 대강당에서 목동 7단지 재준위 창립총회 및 재건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목동신시가지는 1985~1988년까지 양천구 목동,신정동에 걸쳐 1~14단지 총 2만 6635세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조성됐다. 117~164%의 낮은 용적률과 넓은 대지지분으로 사업성이 높아 서울에서 얼마 남지 않은 유망 재건축 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

1~14단지 모두 지난해 3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현재 목동 5, 6, 9, 11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으며 1~3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들이 현재 안전진단 비용 모금을 완료했거나, 모금 중에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이인락 구의원 등을 비롯해 500여명이 넘는 목동7단지 소유주들이 참석했다. 설명회 1부에서는 목동 7단지 재준위에서 준비한 재준위 활동 경과보고와 정밀 안전진단 신청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삼성물산에서 목동 7단지 입지 분석과 함께 새 아파트 트렌드에 대한 동영상을 상영했다. 건축설계 전문업체인 건원의 손쌍인 상무가 목동 지구단위 계획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제일감정평가법인 박영균 이사가 목동 7단지 재건축 사업성 분석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목동 7단지 재준위 정기선 위원장은 “뜨거운 열기로 목동 7단지 소유주들의 빠른 재건축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목동 재건축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양천구 목동로 212(목동 925번지)일대에 위치한 목동 7단지는 공동주택 34개동 총 세대수 2550세대의 매머드급 단지로 1988년도에 준공돼 재건축 연한(30년)을 충족했다. 목동 7단지는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을 끼고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우수한 학군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등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124.76%, 건폐율 12.72%로 낮다. 전용면적 101.2㎡의 대지권이 96.19㎡에 달할 정도로 대지 지분도 넓어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중의 대장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 3월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했으며, 현재 정밀 안전진단 추진을 위한 신청 비용을 모금 중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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