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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비건 "비핵화 협상 데드라인 없어…北, 우리와 접촉 방법 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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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여기 있고, 북한은 우리에게 접촉할 방법 알아"

"아직 늦지 않았다…더 나은 길을 선택할 능력 있어"

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19.12.16.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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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북핵 실무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북한 비핵화 협상에 데드라인은 없다며 북한에 회동을 제안했다.

비건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를 끝내고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비건 대표는 "북한은 올해 말을 데드라인으로 말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가지 분명하게 하겠다. 미국은 데드라인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협상 파트너에게 직접적으로 말한다. 이제 우리 일을 할 시간이다"라며 "우린 여기 있고, 북한은 우리에게 접촉할 방법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북한의 무력 도발을 언급하며 "항구적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건강하지 않은 행동"이라며 "아직 늦지 않았다. 북한과 우리는 더 나은 길을 선택할 능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비건 대표는 이 본부장과 협의 전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을 예방했다.

자리에서 조 차관은 "가까운 장래에 함께 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미 국무부 부장관에 임명돼 인준 절차를 밟고 있다.

비건 대표는 이후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비건 대표 접견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지난해 9월11일 이후 15개월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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