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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벤제마 동점골'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와 극적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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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카림 벤제마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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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카림 벤제마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의 위기에서 탈출했다.

레알은 16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발렌시아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레알은 10승5무1패(승점 35)로 2위에 자리했다. 발렌시아는 7승6무4패(승점 27)로 8위에 머물렀다.

극적인 무승부였다. 레알은 원정에서 만난 발렌시아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후반 초반에는 페란 토레스에게 1대1 찬스를 내줬지만,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으로 간신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결국 레알은 후반 33분 발렌시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다니엘 바스가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카를로스 솔레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레알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발렌시아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속절없이 시간이 흘러간 가운데, 어느새 후반 추가시간도 4분을 넘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레알에 기회가 찾아왔다.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이 공격에 가담한 쿠르투아 골키퍼의 머리로 이어졌다. 하우메 도메네크 골키퍼는 간신히 쿠르투아의 헤더슛을 막아냈다. 하지만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벤제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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