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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일외교장관, 스페인서 10분간 환담…수출규제·북핵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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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 외교장관회의 계기 만찬서 약 10분간 환담

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G20 외교장관회의 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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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중인 강경화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저녁 열린 만찬을 계기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약 10분간 환담을 했다고 외교부가 16일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모테기 외무상과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와 북한 핵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수출관리당국 정책대화 개최를 환영하면서, 이번 대화가 일측 수출규제의 조속 철회로 이어질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일 통상당국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쿄에 있는 경제산업성에서 수출규제 해결을 위한 통상담당 국장급 대화를 진행한다.

강 장관과 모테기 장관은 또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외교당국 간에 긴밀히 소통해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도 계속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일본 교도통신은 환담 소식을 전하며 양국 장관이 강제 징용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일본 외무성 간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한중일 정상회의을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외교당국 간 조율 진행을 확인하고, 이를 계기로 중국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도 준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15~16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이번 장관회의를 계기로 예상됐던 한일 양자회담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전일 오전 강 장관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대한 질문에 "시간이 빡빡해서 조율에 어려움이 있지만, 양측이 꼭 한번 서로 보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며 "계속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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