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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게이밍 모니터, 2020년 '공급 과잉' 시대 겪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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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스마트PC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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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게이밍 모니터용 패널 생산을 확대하면서 내년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공급 과잉 현상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즈(Digitimes)는 더 많은 패널 제조사들이 TV 패널 대신 모니터, 노트북 패널 생산을 위해 생산 라인을 재정비함에 따라 게이밍 모니터 패널 공급이 2020년에 시장 수요를 초과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게이밍 모니터 패널의 전 세계 출하량은 올해 50~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이 부문의 생산 용량이 90%까지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주요 패널 업체 중 BOE테크놀로지, CEC-팬더, CSOT 등의 중국 업체는 게이밍 모니터 패널 수요 호조에 편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BOE는 현재 23.8인치와 27인치 모니터 패널에 주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출하량이 10~15% 증가할 전망이다. 차이나스타도 21.5인치, 27인치, 32인치 모젤과 더불어 2020년에는 23.8인치 모니터 부문에 진출하면서 생산량이 급격히 늘 전망이다.
JDI, AUO, 이노룩스 등 다른 제조사들도 LTPS 패널 라인 일부를 모니터, 노트북 등에 쓰이는 IT 패널 생산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AUO와 이노룩스는 IT 패널 생산을 위해 구세대 5G와 6G 라인을 사용하고 있으며,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를 위한 미니 LED 백라이트 패널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업체 중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 패널 공급 확대에 신중을 기하는 가운데, 베젤리스 중대형 모델과 IPS 기반 게이밍 모니터에 주력할 방침이며, 삼성디스플레이는 TV 패널 생산라인을 재정리하는 한편,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겨냥해 8.5G 라인에서 IT 패널을 계속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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