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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강다니엘 측 "악플러 2차 고소, 합의·선처 없이 강경대응"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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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다니엘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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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가수 강다니엘 소속사가 악플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전했다.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월 초 상습적이고 악질적인 악성 게시물을 선별하여 1차로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의 혐의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데 이어 추가로 선별한 자료를 통해 2차 고소장 제출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본건 역시 1차 진행 건과 동일하게 순차적으로 각 관할 지역으로 사건이 이관될 예정이며, 절대적 합의 및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3일 자신의 팬카페에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당시 강다니엘은 "내가 나라서 미안하다"는 글과 함께 "너무 힘들다.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나.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다른 글에서는 "다 알고 있다. 매일매일 어떻게 제가 욕먹는지, 어떤 용어로 어떤 혐오스러운 말들로 욕을 먹는지. 몇몇 말들로, 왜곡된 소문들로 내 인생에 대해서 어떤 평을 내리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정말 저 너무 많이 참아왔다. 너무 힘이 들다 이젠"이라고 했다.

이후 강다니엘의 소속사는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는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강다니엘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향후 활동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는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때까지 강다니엘을 향해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하 커넥트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강다니엘과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 성희롱, 명예훼손,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 등의 악성 게시물에 대해 그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성 게시물 법적 대응 관련 12월 16일 자 진행 상황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지난 9월 초, 당사 자체 수집 데이터와 제보 전용 계정으로 보내주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습적이고 악질적인 악성 게시물을 선별하여 1차로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의 혐의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데 이어, 금일(16일) 추가로 선별한 자료를 통해 2차 고소장 제출을 마쳤습니다. 본건 역시 1차 진행 건과 동일하게 순차적으로 각 관할 지역으로 사건이 이관될 예정이며, 절대적 합의 및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더불어 1차 진행 건은 현재 수사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수사가 온전히 마칠 때까지는 수사 상황에 대해 안내드릴 수 없음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리오며, 마무리되는 대로 발 빠르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밤낮으로 제보 메일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차 고소장 제출 이후 3개월간 약 4천여 건의 제보를 통해 수십만 개에 이르는 자료를 수급했으며, 소속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을 비방할 목적의 상습적, 악질적 악성 게시물을 최우선 선별하여 정기적으로 후속 조치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팬 여러분의 노고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당사는 법적 대응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강다니엘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강다니엘과 팬 여러분의 권익 보호를 위해 오늘도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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