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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USMCA 만으론 멕시코 경제성장 촉진 못해 "-싱크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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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의 현대화와 효율성 제고가 시급" CEESP 민간연구센터

뉴시스

[멕시코시티= AP/뉴시스] 멕시코-미국 -캐나다무역협정(USMCA)의 타결을 앞두고 막판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경제는 이 협정 만으로 도약하기 어렵다는 민간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 1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취임 1주년 행사에서 그의 사진이 든 국기를 흔들고 있는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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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멕시코·캐나다 3국이 12월 10일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수정안에 합의한 이후로 미국과 막판 줄다리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멕시코의 한 민간 싱크탱크가 15일(현지시간)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멕시코경제연구 민간부문센터( CEESP )는 이번 주 주간동향 보고서에서 북미 자유무역협정의 체결 만으로는 멕시코의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없다며 추가 부양책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정책이란 생산부문의 현대화와 관련된 것들이다. 이 보고서는 " 새 북미협정인 USMCA가 일단 효력을 발휘하면 경제성장과 고용 부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협정은 경제성장에 필요하긴 하지만, 성장 목표를 달성하는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이 연구센터는 지적했다.

따라서 협정 이후 생산부문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기회와 변화를 최대한 이용해서 경제의 근대화와 생산의 현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이 보고서는 주장했다.

한편 USMCA의 최종 타결은 멕시코의 노동 환경을 미국이 감시한다는 조항과 관련해 멕시코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헤수스 세아데 멕시코 외교차관은 이날 멕시코 측의 우려를 전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다.

이런 가운데 CEESP는 멕시코가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비용을 낮추는 과감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부문도 대량 생산과 수입물량에 맞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현대화와 능률의 개선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2018년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에서 2위의 경제규모를 과시했으며 국내총생산(GDP)은 2.1%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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