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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발언대] 곡성군 기차마을팀 "100년을 위한 섬진강 이코노미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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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플랫폼·동화나라프로젝트·관광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기차마을 확대

연합뉴스

곡성 섬진강 동아나라 기차마을특구 조성계획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곡성 기차마을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을 겁니다. 폐철로 위에서 기차마을의 희망을 선배공무원들이 피웠듯, 섬진강 물줄기를 곡성 경제의 희망으로 키울 '섬진강 이코노미 실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에요."

전남 곡성군 관광과 신동준 과장은 16일 섬진강기차마을 성공비결로 폐철도를 관광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 민·관의 합심,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을 꼽으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섬진강기차마을은 개장 15년 만에 농촌·산골 지역 곡성 지역을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곳으로 변모시켰다.

미국 CNN 선정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대한민국 최우수 특구 선정, 2014년 한국 관광의 별 선정, 2015년 관광 100선, 네티즌 선정 2015 베스트 그곳, 한국 관광 100선 4회 연속 선정 등 각종 수식어가 방증하듯 전국적인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만 60만명의 유료 입장객이 찾는 등 곡성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성공의 배경에는 반대 여론을 눈에 보이는 성과로 설득한 선배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자리 잡고 있다.

곡성군 관광과는 기차마을팀을 중심으로 이제는 기차마을을 뛰어넘는 섬진강 이코노미 실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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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섬진강기차마을 기차플랫폼 조감도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군은 '기차 플랫폼'을 조성해 새로운 상징적 랜드마크를 만들 생각이다.

현재 섬진강 기차마을은 기차뿐만 아니라 장미·동물·요술 등의 새로운 컨셉이 추가되면서, 곡성 관광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필요하게 됐다.

기차 플랫폼을 조성해 기차마을과 곡성군 관내 관광자원 연계를 위한 원스톱 투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섬진강 동화나라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군은 기차마을과 인근 충의공원을 연계해 동화적 스토리텔링 요소를 접목한 섬진강 동화나라 프로젝트로 방문객의 친숙도와 몰입도를 높일 작정이다.

구체적으로 총 38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차마을 인근 충의산 일원에 동화정원, 생태탐방로, 비밀의 숲 등을 조성해 기차마을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확충한다.

기차마을을 중심으로 조성된 관광기반시설을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퍼트리는 노력도 한다.

오곡면 오지리에 위치한 옛 오곡초등학교 부지를 매입해 기존건물 보수보강, 주차장 조성 등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섬진강레일바이크와 증기기관차가 정차하는 가정역 일원에 문화교류 행정 센터 신축, 가정역 펜션 리모델링 등 각종 관광기반시설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한다.

곡성군 신동준 관광과장은 "시설 확충으로 향후 관광객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확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이 같은 노력이 꾸준히 성과를 내면 향후 100년을 위한 섬진강 이코노미 실현에 한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섬진강기차마을 발전 방향 논의하는 곡성군 관광과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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