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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스포츠타임 현장] “김민재, 베이징에선 왜 골 못 넣나…” 중국 기자의 황당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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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박대성 기자/영상=이강유김창회 영상기자] 중국 매체가 슈퍼리그에 진출한 김민재(23, 베이징 궈안)에게 질문을 던졌다. 중앙 수비수지만, 한국 대표 팀에서 골을 잘 넣으면서 베이징 궈안에서 왜 못 넣는지 물었다. 김민재는 잠깐 웃더니 성실하게 답했다.

한국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제압했다. 홍콩과 중국을 잡고 한일전에서 대회 최초 3연패를 노린다.

중국과 한국의 차이는 컸다. 중국은 좀처럼 한국 진영에 들어오지 못했다. 역습도 정확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필드골이 터지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에 김민재 헤더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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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일단 승리에 만족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우승에 가까워졌다. 3연승 무실점으로 이기고 싶다. 수비는 무실점이 목표다. 실점하면 팀이 흔들린다. 골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달리, 이번에는 중국슈퍼리그에 뛰면서 중국을 상대했다. 어땠는지 묻자 “같은 팀에 뛰던 위다바오와 장시저와 만났다. 대표 팀에서 잘하고 있어 보기 좋다. 하지만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난 골을 넣고 싶다”고 답했다.

중국 매체 질문도 있었다. 한국 대표 팀에서 골을 잘 넣는데 베이징 궈안에서 왜 못 넣는지 물으면서, 같이 뛰는 선수들 차이가 있는지 덧붙였다.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에게 물은 다소 의아한 질문이었다. 김민재는 잠깐 웃더니 “골은 크로스 올리는 사람과 합이 맞아야 한다. 그런 기회가 있었던 것 같은데 내가 잘 넣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동아시안컵 최초 3연패는 한일전에 달렸다. 중국전 질의응답이 끝난 뒤에 한일전 각오를 말했는데 “일본에 지고 싶지 않다. 전부터 그런 생각을 했다. 우승이 걸려있는 경기다. 꼭 이기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스포티비뉴스=부산,박대성 기자/영상=이강유김창회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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