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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대 남성 취업자 28개월 연속 줄어 역대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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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서울 동남권 4개 자치구가 연합해 공동으로 주최한 채용박람회인 '2019 취업성공 일구데이'가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남부순환로 서초구청에서 열려 구직자들이 현장채용공고 안내판을 보고 있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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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의 주축으로 꼽히는 30~50대 남성 취업자가 역대 최장기간 감소하고 있다. 인구 자체가 줄고 있기도 하지만, 전체 인구 중 취업자 비중을 뜻하는 고용률도 함께 감소하는 추세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30~50대 남성 취업자는 2017년 8월부터 올해 11월까지 2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1982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장기간 감소세다. 종전 기록은 2015년 4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19개월 연속이었다.

30~50대 남성 취업자는 통상 1년 이상 고용계약을 맺은 상용근로자, 산업별로는 제조업에 주로 포진해 있어 경기 흐름과 밀접한 관계다. 실제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부터 1월부터 1999년 3월까지 15개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진 2009년 3월부터 8월까지도 30~50대 남성 취업자가 줄었다. 종전 최장기록이었던 2015~16년은 경제성장률이 3%를 밑돌았다.

최근 취업자 감소에는 인구 감소가 일부 영향을 끼쳤다. 올해 통계청이 내놓은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르면 30~50대 남성 인구는 2016년부터 감소세로 접어들어 올해까지 매년 2만7,000~5만7,000명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추계됐다.

하지만 30~50대 남성 취업자는 인구 감소폭보다 더 크게 줄고 있다. 11월 기준 올해 30~50대 남성 취업자는 전년 대비 15만8,000명, 지난해에는 17만명 줄었다.

이에 따라 인구 변화를 반영한 30~50대 남성 고용률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단 4차례를 제외하고 동반 감소하고 있다. 특히 30대 남성 고용률은 지난해 3월 89.7%로 떨어진 뒤 한 차례도 90%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40대 남성 고용률도 지난달 90.8%로, 11월 기준 2000년(90.4%) 이후 가장 낮았다.

세종=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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