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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손흥민의 ‘질주본능’ 거센 빗줄기와 파울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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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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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27, 토트넘)의 질주본능이 수중전에서 발휘되지 못했다.

토트넘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서 벌어진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얀 베르통언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울버햄튼을 2-1로 이겼다. 토트넘(승점 26점)은 리그 5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번리전에서 73m 단독 드리블로 상대선수 7명을 제치고 원더골을 터트렸다. SNS에서 ‘손흥민 원더골 챌린지’가 유행할 정도로 환상적인 골이었다. 손흥민의 질주본능을 그대로 보여준 골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8분 좌측면을 뚫고 들어가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의 슈팅이 튀어나오자 루카스 모우라가 재차 왼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았다.

울버햄튼전에서 변수가 있었다. 바로 거센 빗줄기였다. 경기 시작 후 점차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경기력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변함없는 질주본능과 활동량을 선보였다. 다만 비 때문에 볼컨트롤이 여의치 않았다. 그라운드가 젖어 손흥민이 특유의 드리블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 울버햄튼 선수들은 거친 파울로 손흥민을 견제했다. 한 번 탄력이 붙으면 손흥민을 막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 미리 파울로 저지한 것. 손흥민은 후반 17분 상대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었다. 비 때문에 킥도 정확성을 잃고 골대를 넘고 말았다.

뮌헨 원정경기서도 교체출전한 손흥민은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여기에 거센 빗줄기와 상대의 거친 파울은 손흥민의 질주본능을 가로막았다. 손흥민은 힘든 상황에서도 92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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