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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확대경] '무리뉴 남자' 손흥민, 울버햄튼전도 선발...7경기 연속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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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가운데)이 15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선발 출전,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7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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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무리뉴 감독 데뷔전 이후 모든 경기 출전...12일 뮌헨전 이후 3일 만에 기용, 무한 신뢰 '입증'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감독 데뷔전에서의 인상이 너무 강했나. 예상대로였다. '무리뉴의 남자' 손흥민(27·토트넘)이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 7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주축선수들이 한 경기를 쉬어간 것과 대조적 행보다.

손흥민은 15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19~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12일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25분 활약한 이후 3일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

이로써 손흥민은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후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후 올림피아코스, 본머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번리, 바이에른 뮌헨전까지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에게 1호골을 선물하며 3-2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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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이 키켜보는 가운데 손흥민(오른쪽 두 번째)과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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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의 눈도장을 받은 손흥민은 이후 올림피아코스전(챔피언스리그), 본머스전(리그)에서도 각각 1도움과 2도움을 기록하며 새 감독에게 3연승을 선물했다. 무리뉴 감독은 울버햄튼전 이전까지 부임 이후 리그에서 3승 1패, UCL에서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울버햄턴전 선발로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치른 7경기(리그 5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6차례 경기가 4-2-3-1전형의 왼쪽 윙어 선발이다

손흥민은 이날 울버햄튼전에서 뮌헨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와 공격 1,2선을 형성했다. 무사 시소코와 에릭 다이어가 수비형 미드필드진을 구성했고 다빈손 산체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세르주 오리에가 포백진을 이뤘다. 골문은 파울로 가차니가가 지켰다.

손흥민은 '혹사 논란'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전 선발로 나설 만큼 무리뉴 감독 '비대칭 전술의 핵'을 이루고 있다. 라이트 풀백의 공격 가담으로 왼쪽라인의 수비가담이 많은 데다 공격시 빠른 스피드로 역습의 첨병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번리전에서 70m 원더골이 가능했던 것도 바로 수비에 가담했다가 토트넘 페널티박스 바로 위에서부터 드리블을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전략 전술을 잘 수행하는 손흥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경기력인 것이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드러내놓고 손흥민에 대한 신뢰를 보여 오히려 혹사 논란까지 빚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웨스트햄과 토트넘 감독 데뷔전이 끝난 뒤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가장 늦게 돌아오는 손흥민을 끝까지 기다리다 안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사랑에 빠진 것 같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이다. 구단의 모든 사람들은 그와 있을 때 행복을 느낀다"며 무한 애정을 보였다.

이미 조 2위로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나선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경기에는 손흥민을 쉬게 할 것으로 대부분 전망했으나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원정 멤버에 포함시켰다. 케인 알리 등은 쉬게 한 것과 다른 선택을 한 것이다. 손흥민은 이경기에서 후반 25분을 뛰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챔피언스리그를 마친 뒤 곧바로 치르는 울버햄튼전을 고려한다면 혹사 논란이 일 수밖에 없는 기용이었다.

16라운드를 치르면서 울버햄튼은 5승 9무 2패 승점 24로 6승 5무 5패 승점 23의 토트넘에 한 계단 앞선 7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최근 유로파리그 32강 진출도 확정한 강팀 울버햄튼과 리그 경기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함께 승패와 무관한 독일 원정길에 나섰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EPL 16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5-0 완승을 이끌 당시 세계를 놀라게한 70m '원더골'로 FIFA(국제축구연맹)와 UEFA의 주목을 받았다. FIFA는 14일 한 주의 축구 경기를 정리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손흥민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토트넘이 제작한 '슈퍼 소니'의 드리블골 영상을 첨부했다. UEFA는 15일 공개한 챔피언스 저널의 표지 인물로 앙투안 그리즈만(FC바르셀로나)과 함께 손흥민을 내세웠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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