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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종합]`사랑의 불시착` 현빈, 숙박 검열로 잡힌 손예진에 "내 약혼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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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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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리정혁(현빈 분)이 또 다시 윤세리(손예진 분)을 구했다.

15일 밤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리정혁의 집에서 북한 생활에 적응해가는 윤세리의 모습이 나왔다.

윤세리는 리정혁이 지뢰를 밟은 사이 도망쳤지만, 그녀가 도착한 곳은 북한 땅이었다. 북한 사람들에게 잡힐 위기에빠진 윤세리 앞에 나타난 사람은 리정혁이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아는 얼굴이 나타나 안심을 한 윤세리는 살기 위한 선택을 했다. 그녀는 리정혁을 이용해 목숨을 건지기 위한 계획을 짰다.

자신을 바라보는 리정혁을 보고 윤세리는 '이 사람도 남자다'며 자신의 선택에 스스로 칭찬했다. 그 당시 리정혁은 매뉴얼대로 그녀를 죽일까라는 고민을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고민 끝에 리정혁은 배가 고프다는 윤세리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리정혁의 집에서 더러워진 얼굴을 씻고 나온 윤세리는 리정혁이 만들어 놓은 음식을 앞에 두고 고민에 빠졌다. 그녀는 리정혁에게 "남한에서는 게스트가 호스트에게 음식을 먹여준다"며 먼저 음식을 먹어보라고 제안했다. 리정혁이 윤세리의 의도를 눈치채자 윤세리는 "기분 나빴으면 미안하다. 왜 이러는지 이해를 해달라. 누구를 믿는 게 더 웃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리정혁은 윤세리를 간첩으로 의심했다. 윤세리는 리정혁의 반응에 황당해하며, "대한민국에서 나를 모르면 간첩이다"라고 큰소리를 쳤다. 이에 리정혁은 "내가 독약을 넣었을까봐 그러는 거냐"며 사납게 그녀를 쳐다봤다.

결국 윤세리는 리정혁을 믿고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음식을 먹은 윤세리는 리정혁에게 "내가 흥부 놀부에서 나오는 제비가 되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자신이 유명 그룹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밝혔지만 리정혁은 "여기는 인터넷이 안되어서 그런 것 모른다"고 차갑게 말했다.

그 때 리정혁의 집에 누군가가 왔다. 그의 집을 찾아 온 사람은 리정혁의 부하이자 윤세리에게 총을 쏜 표치수(양경원 분)였다. 그는 윤세리가 집에 있는 지 모르고 "남한에서 온 여자가 죽었다"고 말했다. 윤세리는 북한 병사가 하는 말을 듣고 상황을 역전 시켰다. 이어 다른 북한 병사들이 리정혁의 집으로 들이닥쳤고, 윤세리는 자신이 들은 북한 병사들의 잘못을 들먹이며 자신의 요구를 들어달라고 제안했다.

그렇게 윤세리는 그의 병사들과 협상을 하게 됐다. 이에 리정혁은 "우리를 곤란에 빠지게 한 것은 미안하지 않냐"고 물어봤고, 윤세리는 사과를 했다. 이어 리정혁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했다. 하나는 매뉴얼 대로 보위부에 윤세리를 데려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윤세리가 죽을 수도 있는 방법이었다. 윤세리는 "다른 선택지는 무엇이냐"고 물었고, 리정혁은 "여기 있는 동안은 우리가 지시하는 대로 따라라"고 말했다. 리정혁이 윤세리에게 당부한 것은 외출하지 말 것, 남한으로 돌아갔을 때 북한에서 있었던 일을 발설하지 말 것 등이었다. 윤세리는 리정혁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난 뒤 "하루에 두끼 고기를 준비해 달라"고 부탁해 북한 병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북한 생활을 시작한 윤세리에게 리정혁은 긴급한 상황에 자신에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윤세리는 급할 때만 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녀는 목욕을 한다며 리정혁에게 전화 해 바디워시부터 아로마 향초까지 달라고 재촉했다.

하지만 리정혁은 아로마 향초가 아닌 양초를 가져다 줬다. 이에 윤세리는 “이건 양초잖아요. 내가 말한 건 아로마 향초인데”라며 “미안해요. 지금 내 상황이 너무 기가 막혀서”라고 오열했다.윤세리는 리정혁과 마주앉아 “내가 주식으로 30억 날린 날보다 지금이 더 황당하고 슬퍼”라고 흐느꼈다.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시장에서 구한 남한의 샴푸와 오일 등 화장품 등을 챙겨주고 방을 나섰다.

경고를 줘도 윤세리는 계속해서 리정혁에게 전화를 했다. 리정혁은 화가 난 상태에서 윤세리는 또다시 그에게 전화를 걸어 "온수가 안나온다"며 SOS를 쳤다.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물을 끓이고 목욕할 수 있는 방법을 알져줬다. 윤세리는 홀로 목욕물을 손수 끓여 더운 물이 담긴 통의 공기를 차단 시켜 일인용 습식 사우나를 완성해 이를 즐겼다.

한편, 리정혁이 평양에 간 사이 조철강(오만석 분)의 지시로 숙박검열이 이뤄졌다. 리정혁의 부하들은 윤세리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받지 말라고 당부했고, 그들은 이를 리정혁에게 전달했다. 이 소식을 듣자마자 리정혁은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윤세리는 숨어있다가 조철강에게 발각됐다. 조철강이 윤세리를 보위부에 끌고 가려할 때 리정혁이 도착했다. 그는 조철강에게 "내 약혼녀에게 총을 거둬주면 고맙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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