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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현장 REVIEW] ‘공한증은 계속된다’ 한국, 중국 1-0 꺾고 ‘동아시안컵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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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공한증은 계속된다. 김민재(베이징궈안)의 머리가 중국을 뚫었다. 이제 한일전에서 대회 최초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15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제압했다. 홍콩과 중국을 잡으면서 동아시안컵 3연패 향방은 한일전에 쏠리게 됐다.

한국은 이정협이 중국 골문을 노렸다. 주세종, 이영재, 황인범, 나상호, 윤일록이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으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중국은 차오윈딩, 탄동, 동쉐성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은 장시저, 리항, 왕상위안에게 맡겼다. 수비는 메이팡, 장지펑, 밍티안, 위다아보가 포진했다. 중국 골문은 리우 디안쥐오 골키퍼가 지켰다.

■ 전반전 : 차원이 다른 높이, 김민재가 하늘을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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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했다. 중국이 날카로운 역습과 동쉐성의 침투로 한국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한국은 전반 12분 황인범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중국 골대를 노렸고, 곧바로 선제골을 넣었다. 김민재가 코너킥에서 헤더로 밀어 넣어 포효했다.

한국은 선제골을 넣은 뒤에 중국을 더 몰아쳤다. 21분 이영재가 날렵한 슈팅으로 중국 골문 구석을 노렸다. 중국이 한국 진영으로 볼을 넘기면 김민재가 여유 롭게 낚아챘다. 30분 코너킥에서 나상호 몸에 맞은 볼이 중국 골대를 향했지만 빗나갔다.

한국은 허리에서 볼을 점유했고 뚫리지 않으면 슈팅했다. 이영재가 2선에서 중거리 슈팅과 과감한 2대1 패스로 중국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까지 중국 진영에서 시간을 보내며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 후반전 : 한국, 중국 압도하며 동아시안컵 2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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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분위기는 같았다. 이영재와 윤일록이 돋보였다. 하지만 한국에 가슴 철렁한 장면이 있었다. 8분 김영권이 전진하다가 넘어져 중국에게 공격 기회가 넘어갔다. 슈팅이 정확했다면 실점까지 할 뻔했다.

중국은 빌드업이 정확하지 않았다. 탄롱 침투를 본 밍티안이 롱 패스를 시도했지만 라인을 벗어났다. 짧은 패스와 드리블로 전진하면 한국 압박에 막혔다. 18분 황인범 슈팅이 수비에 맞고 걸렸지만 리우 디안쥐오 골키퍼 품에 안겼다.

벤투 감독은 23분에 윤일록을 빼고 김인성을 넣었다. 김인성은 저돌적인 돌파로 중국 진영에 파고 들었다. 벤투 감독은 손준호 투입으로 중원에 변화를 줬다. 나상호가 감각적인 드리블로 중국 수비를 벗겨냈다. 한국은 중국을 압도했고 동아시안컵 2연승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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