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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OP초점]"솔직히 안 그래줬으면"..방탄소년단 뷔, 사생팬에 일침→경각심↑+응원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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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방탄소년단 뷔/사진=황지은 기자


뷔가 사생팬을 직접 언급하며 일침을 날린 가운데, 스타의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뷔, 지민, 정국)의 멤버 뷔는 네이버 V앱 라이브 방송을 이용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사생팬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일반 승객들과 함께 타는 비행기가 아니라, 전세를 내고 멤버들과 스태프 및 관계자만 이용 가능한 전세기를 통해 다수의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빡빡한 공연 스케줄과 전세계적 위상으로 미루어보아 일반 비행기보다는 전세기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으로 받아들여지곤 했다.

그러나 뷔는 이날 이 같은 전세기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일반 비행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사생팬들을 꼽아 걱정을 샀다. 뷔는 "사실은 우리도 비행기를 타고 싶지만, 비행할 때 저희가 타는 걸 아시고 앞자리나 옆자리에 앉으시는 분들이 계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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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캡처


그러면서 "아무래도 저희가 사적인 공간에서 마음 놓고 편히 못 쉬어서 불편했다. 솔직하게는 (사생팬들이) 안 그래주셨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놓았다. 해당 이야기 중 어두운 표정을 유지하던 뷔는 무섭겠다는 팬의 댓글을 본 듯 "무섭죠. 무섭습니다. 정말로"라고 덧붙여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앞서 지난 6월 같은 그룹의 멤버 정국 또한 라이브 방송 중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알고 전화를 거는 사생팬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정국은 갑작스럽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자 "모르는 전화번호는 받지 않는다. 사생팬들의 전화가 많이 오는데 차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스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알고 있는 휴대폰 번호가 해당 스타의 번호가 맞는지 확인하는 수법이었던 것.

사생팬은 연예인들의 모든 사생활을 알아내기 위해 일거수 일투족 쫓아다니는 극성팬을 지칭한다. 스타들의 개인 휴대폰 번호를 알아내 접촉을 시도하는가 하면, 해외 일정을 포함해 모든 스케줄에 동행하기 위해 비행편 등 교통 정보를 알아내고 심지어 몰래 이들을 촬영을 하는 행위까지 일삼는다.

이 같은 도 넘은 사생팬의 행동은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도 스토킹이나 범죄 행위에 가깝다며 문제시되고 있는 상황.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사생팬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가운데, 팬들은 스타의 사생활 침해와 안전 문제에 경각심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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