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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SONNY 열풍' 英 소년 팬들, 손흥민 원더골 챌린지 나서...하트까지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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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인환 기자] Strike it like Sonny!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내에서 여전히 화제를 끌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자신들의 공식 SNS에 '손흥민처럼 골 넣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번리전서 역사에 남을 원더골을 터트리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32분 약 73m 단독 드리블에 이은 완벽한 슈팅으로 리그 5호골이자 시즌 10호골을 터뜨렸다. 그를 막기 위해 무려 7명의 번리 선수들이 달려들었지만 막지 못했다.

환상적인 단독 질주 원더골로 인해 전 세계가 들썩였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개리 리네커는 "내 생각에는 올해의 골"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늘 밤 손흥민의 원더골을 봤나? 큰 박수를 부탁한다”며 푸스카스상(매년 세계 최고의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을 해시태그로 달았다.

조세 무리뉴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서 "손흥민의 득점은 바비 롭슨 경 밑에서 수석 코치로 FC 바르셀로나에서 일할 때 호나우두가 보여준 원더골과 비슷했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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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이 지났지만 손흥민의 득점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토트넘 구단의 자선 단체 '스퍼러스 파운데이션'에서는 지역 학교에서 어린 팬들에게 손흥민의 원더골을 따라하는 챌린지를 진행했다.

공개된 '손흥민 챌린지' 영상에서 어린 팬들은 앳된 모습으로 아군 수비 진영에서 돌파를 시도해 슈팅을 하며 미소를 자아낸다.

손흥민 따라하기에 성공한 어린 팬들은 그의 전매 특허 하트 세리머니까지 따라하며 제대로 된 팬심을 보여주고 있다. 영상 속 한 소년 팬은 하트 모양을 하면서 'Son the heart'를 외치기도 했다.

토트넘 팬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한 팬은 "세리머니가 너무 귀엽다. 아마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는 모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 같다. 이번 주도 저 모습 볼 수 있을까?"라고 기대했다.

이처럼 손흥민은 이제 단순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축구 유망주의 우상이 되어가고 있다. 그는 15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서 리그 6호골에 도전한다.

/mcadoo@osen.co.kr

[사진]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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