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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16일 본회의 개의 강행 시사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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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체제 이후 식물국회…野, '黃의 독재' 끝내야"

"4+1 협의체 최종합의문 작성, 대문 앞까지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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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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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이우연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이제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전력질주할 시간"이라며 16일 본회의 개의 강행 의지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일(16일) 문희상 국회의장께 본회의 개의를 요청하겠다.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 공직선거법과 검찰개혁법안, 유치원3법 등을 처리하기 위한 시동을 다시 걸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회기 중 본회의 개의 요건은 재적 인원(295)의 5분의 1 이상 의원의 출석이다. 문 의장은 지난 13일 본회의 개최문제와 관련, 16일까지 여야 3당의 '마라톤협상'을 통한 결과 도출을 촉구한 바 있다.

이 원내대표는 임시회 첫 본회의에서 첫 안건으로 상정될 '회기결정의 건'에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회기결정의 건에 대한 필리버스터 신청 허용'은 원리적으로 모순이자 희대의 억지극"이라고 주장하며 "원칙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한다"고 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제1야당인 한국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동안 우리는 집권여당으로서 제1야당과 함께 국회를 운영하기 위해 인내심있게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번번히 돌아온 대답은 아스팔트와 삭발, 단식, 농성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벌써 몇 번의 합의 번복인지, 한국당은 거센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공공연하게 습격과 위계의 정치를 감행해 왔다"며 "명백히 이중적 행위이고 저잣거리 왈패들도 차마 하지 못할 속보이는 합의파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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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등 집회 참석자들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회화관 앞에서 문재인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2019.12.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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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14일) 한국당의 장외집회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을 향해 '문아무개가 제멋대로 했다'고 폭언을 퍼부었다. 제1야당 대표가 내뱉는 극우의 언어와 막무가내식 말 총격의 난사에 그저 한숨만 나온다"고 비판했다.

그는 "황 대표 체제가 되면서 정확하게 우리 국회가 식물국회가 됐다"며 "공안정치를 연상케하는 '황의 독재'라는 구시대 정치가 우리 국회를 파탄내고 있다. 황교안 야당 독재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합의사항을 뻔뻔하게 부인하고 만세를 부르는 제1야당을 보며 실소와 부끄러움을 함께 느낀다"며 "문 의장이 강권한 3일 간의 마라톤협상 시한이 곧 끝나간다. 끝날때 까지는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지만 새로운 결단과 준비도 서두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예정됐던 본회의 무산에 대해 서는 "정직하게 말하면 '4+1공조'에 균열이 생기면서 지난 금요일 본회의를 불발시키는 주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끝까지 (4+1 협의체와) 합의를 시도하지 않고 공조세력 내에서도 일방적으로 본회의의 동력을 저하시키고 균열을 초래한 것은 정치적으로나 전술적으로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다"며 "합의에 대한 진정성을 우리가 포기하지 않은 한 합의의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당과의 협상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며 "언제라도,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중간이라도, 협상은 계속해서 추진하겠다. 한국당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1 협의체의 최종합의문 작성도 대문 앞까지 도달해있다"며 "내일 본회의에서 선거법은 물론이고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까지 4+1 협의체의 최종 단일 합의안을 작성해 상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국당을 압박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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