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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 장면]‘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북한땅에서 첫만남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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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와 북한 특급 장교의 ‘극비’ 사랑이야기를 그린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첫 회 시청률 6.1%를 기록했다.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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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착각하는 것 같은데 내가 남에 오지 않았어. 그 쪽이 북에 온 거요.”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도중 돌풍에 휩쓸려 북한 땅에 떨어진 윤세리(손예진)가 자신을 무장공비로 오해하자 북한군 리정혁(현빈)은 이렇게 말했다.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가 막내딸과 북한 특급 장교의 ‘극비’ 사랑이야기를 그린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두 주인공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

현빈과 손예진, 두 톱배우에 북한 배경 로맨스라는 독특한 설정을 내세운 < 사랑의 불시착>이 첫 회 시청률 6%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로 출발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이 드라마 1회 시청률은 평균 6.1%(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순간 최고 7.3%로 집계됐다.

이날 방송은 윤세리 집안의 상속 과정, 각 캐릭터의 성격, 윤세리와 리정혁이 만나는 과정, 로맨스 배경이 될 북한의 모습까지 여러 이야기가 빠른 속도로 그려지면서 몰입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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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관심 속에 출발한 tvN <사랑의 불시착> 첫 회를 두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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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가 끝난 뒤 시청자들의 반응은 나뉘었다.

<더 킹 투하츠>(2012) 등 과거에도 북한을 소재로 한 로맨스드라마가 있었으나, 이번 주말 북한이 ‘중대한 시험’에 나선 상황에서 북한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코미디극을 보는 게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생각보다 컸다. 북한군의 일상모습이나 북한주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북한을 미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현빈과 손예진의 안정적인 연기에 북한 배경의 로맨스란 점에서 신선하고 참신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 영화 <공조>에 이어 또 한 번 카리스마와 인간적 면모를 함께 지닌 북한군을 연기한 현빈, 그리고 당차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보여준 손예진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는 것이다.

연출을 맡은 이정효 PD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북한 소재 자체가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드라마상에서는 네 남녀가 로맨스를 할 수 있는 단절된 공간으로서 작용한다. 로맨스와 어우러지는 재미 요소로 보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첫 회에서도 배경이 대한민국인지 북한인지보다 두 사람이 극적으로 만나는 과정이 부각됐다.

한편 이 작품은 <내조의 여왕>(2009),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별에서 온 그대>(2013~2014), <프로듀사>(2015), <푸른 바다의 전설>(2016) 등 여러 히트작을 탄생시킨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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