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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볼보 V90, 세단 승차감에 SUV 공간감 갖춘 패밀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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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볼보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 라인업을 내세워 연 1만대 판매 기록을 눈앞에 뒀다. 플래그십 모델인 볼보 CUV V90는 세단의 편안한 승차감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공간 활용도를 겸비해 인기 모델로 급부상 중이다.


서울 광화문에서 경기도 가평까지 약 65km에 이르는 코스를 볼보 V90 T5(가솔린)을 타고 지난 13일 시승해봤다. V90은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업 '90클러스터'의 한 모델로 세단 형태로 전고를 낮춘 SUV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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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크로스컨트리 V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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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의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대형 SUV가 패밀리카로 각광받고 있지만 아무래도 승차감은 세단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어린 아이들의 경우 대형 SUV는 높은 차량 전고 때문에 타고 내리는데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SUV와 세단의 중간 성격인 CUV가 탄생했다.


한국 시장은 그동안 왜건(CUV) 모델의 불모지로 알려져왔다. 다양한 왜건 모델들이 한국 시장을 두드렸지만 '애매하다', '못생겼다' 라는 반응만 돌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V90은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CUV의 장점을 부각한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V90 T5 가솔린 모델은 전년대비 53% 늘어난 494대가 판매됐다.


V90의 디자인은 T자형 헤드램프와 아이언 마크가 적용된 세로형 그릴 등 볼보 특유의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반영했다. 실내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콘셉트로 자연의 느낌을 한껏 살렸다. 내부에 적용된 천연 월넛우드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줬다. 대시보드와 도어에는 최고급 나파가죽이 적용됐으며 한땀한땀 바느질 한 스티치 처리가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했다.


크로스컨트리 V90의 가장 큰 장점은 활용도 높은 적재공간이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560ℓ이며, 2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용량이 1526ℓ까지 늘어난다. 웬만한 성인 남성이 한 명 누워도 될 정도의 크기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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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크로스컨트리 V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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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고 운행 준비를 시작했다. 운전석 시트가 몸에 꼭 맞게 조절돼 운전자의 몸을 흔들림 없이 잡아주었다. 액셀을 힘껏 밟았을 때 기분 좋은 가속이 느껴졌다. 같은 '90 클러스터'의 SUV 모델 XC90과 비교할 때 주행감이 한층 부드럽고 가벼웠다. 다만 급가속을 했을 때는 엔진 소리와 함께 가속 템포가 반박자 정도 느린 감이 있었으나, 패밀리카로서 운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의 아쉬움이었다.


V90 T5모델에는 2.0ℓ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으며 터보차저를 적용해 최고 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온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높여줄 사륜구동 시스템도 기본 탑재됐다.


안전을 기본으로 하는 볼보의 철학이 반영된 인텔리세이프 시스템도 대거 적용됐다. V90에 탑재된 긴급제동 시스템은 시속 50~100km의 속도에서도 갑자기 나타나는 보행자나 차량 등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한다. 그밖에도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주행 중 사각지대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 등은 운전자의 스마트 안전운전을 돕는다.


많이 팔리는 모델과 브랜드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주행능력으로 국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V90. 60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고려하면 프리미엄 패밀리카로 충분히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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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크로스컨트리(V90)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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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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