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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은행 16일 예비인가…토스 '유력' 소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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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일銀 손잡은 토스뱅크, 증자로 자본안정성 '튼튼' 취약점 보완

소소뱅크 복병으로 등장? 소상공인 소액주주에 저축銀·코스닥 상장사까지

뉴스1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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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금융위원회가 16일 임시회의를 열고 신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결과를 발표한다.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을 끌어들여 주주구성을 보완한 토스뱅크의 재도전이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소액주주로 참여한 '소소스마트뱅크'도 일부 저축은행과 코스닥 상장업체까지 주요 주주로 영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복병으로 떠올랐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16일 임시회의를 열고 토스뱅크와 소소스마트뱅크 두 곳에 대해 신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금융위는 이들 컨소시엄의 자본금, 대주주와 주주구성 계획 등에 대한 금감원의 인허가 요건 심사와 금융·법률·핀테크·회계·IT보안·리스크관리 등 7개 분야에 대해서 금감원이 위촉한 외부평가위원들이 심사한 결과를 종합해 예비인가를 결정하게 된다. 지난 10월15일 두 곳과 더불어 예비인가를 신청한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관련 서류 제출이 미비해 외평위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에 이어 인터넷은행에 다시 도전하는 토스뱅크는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주주구성 등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KEB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은행자본이 주주사로 참여해 취약점을 보완했다. 토스는 의결권 기준 34%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로 나서고, KEB하나은행·한화투자증권·중소기업중앙회·이랜드월드가 각각 10%를 보유하는 2대 주주로 함께한다. 토스가 지분 60.8%를 가져간 지난번 주주구성과 비교해 대주주의 자본조달 부담을 낮추고 2대주주를 다수 확보해 증자를 원활히 할 수 있는 구조다.

더불어 토스는 지난달 13일 자본금(135억원)의 75%를 차지하던 상환전환우선주도 전환우선주로 전환해 자본적정성 우려도 해소했다. 금융당국은 '투자자가 상환을 요구하면 투자금을 갚아야 하는 상환주는 부채에 가까워 진정한 자본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이런 자본 구성을 바꾸지 않으면 금융업을 영위하는 데 적절하지 않다고 우려한 바 있다.

토스의 자본력도 강화됐다. 토스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5500만 달러(약 6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주식은 전환우선주(CPS)형태 신주 162만9147주로, 발행가액은 주당 33.76달러다. 납입일은 오는 20일이다. 토스 관계자는 "사업확대와 운영을 위한 자금 조달 목적이고 인터넷은행과는 무관하다"고 했으나 예비인가 심사 대상인 자본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조치다.

혁신성은 이미 지난 상반기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토스는 1000만명이 넘는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신용 개인 고객과 소상공인(SOHO) 고객에 집중하는 '챌린저 뱅크' 모델을 제시했다. 실현가능성 측면에서는 토스 고객을 토스뱅크 고객으로 안정적으로 유입시키는 방안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소소스마트뱅크는 복병으로 떠올랐다. 예비인가 신청 당시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 회원 등이 소액주주로 참여하고 기관투자자는 없어 안정성을 지적받았지만, 최근 민국저축은행 등 일부 금융사와 코스닥 상장사를 주주로 영입했다고 알려졌다.

이같이 주주구성을 보완해 자본안정성을 높이고 심사 과정에서 주요 주주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중·저신용자 전용 대출 상품을 공급한다는 사업계획의 구체성을 보인다면, 예비인가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위는 신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추진하면서 은행업 경쟁도 평가에 근거해 최대 두 곳의 사업자에게 인가를 내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위가 16일 예비인가를 승인하더라도 실제 제3인터넷은행은 오는 2021년은 돼야 출범할 전망이다. 예비인가 사업자는 향후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고 승인받아 영업에 나서는데, 요건을 갖추기까지 상당 기간이 걸리는 탓이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은 지난 2015년 11월 예비인가를 받은 지 각각 1년 4개월, 1년 8개월 만에 영업을 시작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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