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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은 스포츠 외교관" 한국과 베트남, 축구로 가까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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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해국제공항, 박대성 기자] 베트남 팬들에게 박항서 감독은 영웅이자 아버지다. 공항에 “감독님 사랑해요”라는 환호가 퍼졌다. “한국과 더 가까워졌다”며 미소 지은 팬들도 있었다. 어쩌면 최고의 스포츠 외교관이었다.

박항서 감독이 금메달을 품고 한국에 돌아왔다. 스즈키컵 우승에 이어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SEA)까지 제패했다. 통영 전지훈련으로 김해국제공항에 입국했는데 취재진 사이에 많은 베트남 현지 팬들이 있었다.

박 감독은 2017년 창원시청을 떠나 베트남 축구 대표 팀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당시에는 냉담한 시선이 있었지만, 탁월한 리더십으로 베트남을 묶었다. 베트남은 원 팀으로 동남아시아와 아시아 무대를 누볐고 돌풍의 주역이 됐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두각을 보였다. 그토록 원했던 월드컵 최종예선도 눈앞이다. 도쿄 올림픽 본선까지 기대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만든 결과에 기뻐했고 환호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 팀과 14일 오전 6시 김해국제공항에 입국했는데 5시 30분부터 팬들이 줄지어 기다렸다. 입국부터 차에 타는 순간까지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으며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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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 돌풍은 한국과 베트남 간격을 좁혔다. 울산, 부산, 창원, 김해 등에서 온 베트남 팬들은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 박항서 감독을 보려고 아침 일찍 왔다. 우리는 아버지라고 부른다. 푸근한 이미지에 가족 같은 느낌”이라며 웃었다.

정태희 울산베트남협회장도 같았다. “베트남 사람들은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 박항서 감독이 좋은 성적을 내서 한국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스포츠 외교관이 따로 없다. 앞으로도 정말 기대된다. 항상 응원하고 있다”라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실제 한국에 사는 베트남 사람뿐 아니라, 베트남에 사는 한국 사람들도 큰 힘을 얻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연결 고리였다. 박항서 감독도 큰 책임감을 품고 베트남을 지휘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에 “베트남 정신을 강조했다”라고 말하면서도 “한국 팬들의 응원에 항상 감사하다. 베트남 국민들도 기뻐한다. 난 한국인으로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다. 명예와 책임을 느끼고 품격을 떨어트리지 않게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베트남의 '감정 거리'는 박항서 감독 아래 더 좁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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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해국제공항,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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