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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26주째 상승… 매물잠김에 수도권 갭메우기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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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26주 연속 오른 가운데 상대적으로 덜 오른 지역들의 갭 메우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반에서 주택 거래가 뚜렷하게 늘어나면서 그나마 시장에 남아있던 매물들마저 소진됐다.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서울 인접지를 중심으로 ‘매물 잠김’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추세 변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0.11%) 대비 2배 가량 커진 0.21%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재건축이 0.34%, 일반 아파트가 0.19%를 기록해 모두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3%, 0.04% 올랐다.

전세는 학군과 교통이 우수한 서울 강남권 일대가 뛰면서 0.12%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2%, 0.03%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오름폭을 나타냈다.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물량이 크게 줄면서 강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이러한 분위기가 비강남권 아파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동(0.67%) △송파(0.48%) △구로(0.28%) △관악(0.25%) △강남(0.24%) △광진(0.22%) △노원(0.21%) △동대문(0.18%) 순으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강동은 대규모 입주 여파에도 불구하고 새 아파트 선호가 가격에 더 크게 작용하는 분위기다. 올해 9월 입주한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이 500만원-2500만원 상승했고, 길동 강동자이가 1500만원, 둔촌동 둔촌푸르지오와 둔촌주공이 1000만원-3000만원 올랐다. 송파는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가 2500만원-3500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가 3,000만원,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500만원-3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판교(0.13%) △광교(0.05%) △분당(0.04%) △일산(0.02%) △위례(0.02%) △평촌(0.01%) 순으로 상승했다. 판교는 서울 집값 상승 분위기의 영향으로 갭 메우기가 나타나며 삼평동 봇들마을9단지가 5500만원 올랐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과 광교자연앤자이2단지가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정자동 정든우성6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야탑동 장미현대가 250만원-1000만원 올랐다. 일산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마두동 강촌7단지선경코오롱, 강촌5단지라이프, 백마2단지극동삼환 등이 25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광명(0.20%) △수원(0.10%) △과천(0.06%) △성남(0.06%) △용인(0.06%) △남양주(0.05%) △구리(0.04%)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시장에서는 서울이 강남권 학군수요와 신축아파트 수요가 쏠리면서 송파구와 강동구가 전세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송파(0.39%) △강동(0.25%) △강남(0.23%) △성북(0.16%) △종로(0.10%) △서초(0.09%) △동작(0.08%) 순으로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 잠실엘스, 트리지움이 2000만원-2500만원, 방이동 현대홈타운스위트가 10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천호동 대우한강베네시티 등이 1000만원-1500만원 올랐다. 강남은 역삼동 개나리래미안이 1000만원-2500만원,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중대형이 2500-7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집값이 6개월째 오르면서 조바심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추격 매수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10월 주택 거래량이 1만4145건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월 대비로는 27.4%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은 서울뿐 아니라 경기, 인천도 마찬가지다.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과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수요자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이유는 단기간 거래가 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매물들까지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조급한 수요자와 느긋한 매도자. 당분간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될 조짐이어서 상승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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