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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4명 두자릿수 득점' KT, LG 꺾고 9년 만에 7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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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허훈.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부산 KT의 연승 행진이 끝나지 않는다. 약 9년 만에 7연승에 성공했다.

14일 KT는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LG와 원정 경기에서 74-73(28-24 13-15 22-14 11-20)으로 승리했다. 1점차 짜릿한 승부에서 이긴 KT는 7연승을 달리며 13승(9패)째를 안았다. LG는 시즌 첫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고른 활약의 승리였다. 허훈은 18점(3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바이런 멀린스는 15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다. 양홍석(6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김영환(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도 나란히 12점을 올리며 4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김윤태와 김영환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KT는 1쿼터 막판 허훈의 연속 3점슛으로 28-24, 4점 앞서나갔다. 2쿼터에는 득점이 적었다. 야투 성공률은 31%에 그쳤다. 막바지 4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공격 활로를 확보하지 못했다. 동점 위기에서 김현민과 허훈이 분전해 41-39로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지켜냈다. 3쿼터부터 다시 집중력이 살아났다. 양홍석의 속공 플레이와 멀린스의 덩크슛, 쏜튼의 점퍼로 연속 11점을 올렸다. 4분 30여초간 실점 없이 KT만의 플레이를 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52-39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KT의 승리가 명확해지는 듯했지만,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중반에는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40여초 전까지 74-73 한 점차 승부가 계속됐다. 김준형이 3점슛을 시도했으나, 이를 실패해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다. 역전 위기에서 멀린스위 김현민이 캐디 라렌을 꽁꽁 묶어뒀다. KT는 라렌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 1점차 리드를 지켰다.

LG는 라렌이 27점 14리바운드 2스틸로 팀내 최다 득점에 성공했다. 김시래(13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와 마이크 해리스(13점 10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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