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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경찰, 시위중 벽돌로 70세 老 숨지게 한 10대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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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위 대응' 홍콩경찰 6개월 초과근무수당 1500억원 지급

조선일보

지난달 13일 홍콩 북쪽 지구의 타운홀 외곽에서 경찰과 시위대간 싸움을 벌어졌을 때 사진을 찍다 벽돌에 맞아 사망한 뤄창칭(Luo Changqing)씨를 위한 조문 장소./SCM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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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이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로 70대 남성이 벽돌에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들을 체포, 조사 중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15~18세 학생 5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 중 16세 소년이 벽돌을 집어드는 모습을 포착한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다.

‘벽돌 사망 사건’의 피해자인 청소부 뤄창칭(Luo Changqing·70)씨는 지난달 13일 낮 12시쯤 홍콩 북쪽 지구의 타운홀 외곽에서 경찰과 시위대간 충돌 장면을 사진으로 찍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주변을 수색했지만 현장에서 가해자를 찾지 못했다.

홍콩 경찰은 이후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지난 11일 80만 홍콩달러(약 1억2000만원)를 현상금으로 내걸었다. 이는 폭력조직 삼합회 소속원 3명에 대해 걸었던 기존 최대 현상금을 넘어선 금액이다. 경찰은 2009년 8월 이들에 대해 60만 홍콩달러(약 91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한편 홍콩 법원은 지난 13일 시위 도중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불태운 13세 소녀에게 보호관찰 1년을 선고했다. 이 소녀는 지난 9월 툰먼 지역 시위 현장에서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라이터로 태운 혐의를 받는다.

홍콩 정부는 또 지난 6개월여 동안의 반정부 시위에 대응한 경찰에게 10억 홍콩달러(약 1503억1000만원)의 초과수당을 지급했다고 SCMP는 전했다.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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