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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첫방]'스토브리그', 쉽게 풀어낸 야구 프런트 이야기..남궁민 돌직구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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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스토브리그'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스토브리그'가 야구 프런트의 이야기를 촘촘하게 풀어냈다.

지난 13일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가 첫 방송됐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야구라는 소재로 새로움을 안겼다. 특히 야구 중에서도 선수들의 이야기가 아닌 겨울을 나며 새 시즌을 준비하는 프런트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는 방송 전부터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시즌이 끝난 야구단의 뒷이야기를 드라마를 통해 지켜볼 수 있다는 지점은 특별했다. 지난 13일 첫 방송에서는 시작부터 흥미로운 전개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만년 꼴지팀 드림즈에 백승수(남궁민 분)가 신임 단장으로 부임하면서 야구단 코치진들의 파벌 싸움을 직시했고 팀의 4번타자인 임동규(조한선 분)를 트레이드 시킬 계획을 밝히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드라마는 분명 야구 이야기지만 야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도록 쉽게 풀어냈다. 또한 단순히 야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집단 내 이야기들로 오피스물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남궁민의 연기는 여전했다. 다소 말이 없고 의문스럽지만 성적을 위해 4번타자 트레이드까지 감행하는 결단력 있는 모습을 냉정하게 표현해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과시해 단장의 위엄을 살렸다. 박은빈 역시 마찬가지였다. 프로야구 운영팀장 역을 찰지게 소화하며 국내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을 만큼의 열정을 보여줬다.

'스토브리그'는 임동규 트레이트 계획으로 야구단 내 이야기를 보다 흥미진진하게 끌어갈 예정. 앞으로의 방송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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