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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청주 아파트시장 '이상 열기' 이어지나…내주 청약률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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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 투자자 몰려"…가경 아이파크 4단지 18일부터 분양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최근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에 불고 있는 '이상 열기'가 당분간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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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 견본주택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청주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분양에 나선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웰푸르지오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이 47대 1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3월부터 분양에 나선 모충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1천68가구)에서는 10월까지 300여가구가 계약되는 데 그쳤으나 최근 1개월여 동안 600여가구가 분양됐다.

더욱이 청주가 아파트 공급과잉으로 2016년 10월부터 현재까지 3년 넘게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흥덕구 가경동 홍골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 201가구 분양을 위한 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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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부동산업계는 아파트 분양가가 더 높은 아이파크 4단지가 테크노폴리스 지웰푸르지오처럼 높은 청약률을 보여줄지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파크 4단지 분양가(3.3㎡ 기준)는 899만원이고, 테크노폴리스 지웰푸르지오는 890만원이었다.

아이파크 4단지도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면 청주 아파트 시장의 열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를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서울, 부산, 대전 등에서 아파트 투자로 차액을 실현한 외지 투자자들이 청주에 몰리면서 갑자기 아파트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고 보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지의 투자자들이 최근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낮은 청주에 몰린 것 같다"며 "실수요자들은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아파트 구매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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