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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아영이 사건’ 막자…신생아실에도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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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가 두개골 골절로 의식불명에 빠진 '아영이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이 사건을 계기로 신생아실 CCTV 의무화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수술실에 이어 신생아실에도 CCTV를 설치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간호사가 아기를 높이 들더니 거칠게 내려놓고, 한 손으로 아이를 거꾸로 듭니다.

신생아인 아영이는 지난 10월 병원에서 갑자기 의식불명에 빠졌고 두개골 골절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신생아실에 CCTV 설치 의무화가 논의됐고 국회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도 산하 의료기관 2곳의 신생아실에 CCTV를 설치했습니다.

신생아실 CCTV는 24시간 내부 상황을 녹화하고, 산모가 원하는 경우 영상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윤덕희/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장 : "아무래도 학대 정황이 있다고 생각될 때 볼 수 있으니까 불안감 해소가 될 것이구요."]

그러나 수술실 내부나 신생아실 CCTV가 의료진의 적극적인 진료와 수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료계의 반발은 여전합니다.

CCTV 설치가 근본적 문제 해결 방안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겁니다.

[박종혁/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이번에 CCTV 설치도 과연 이것이 환자에게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해 수술실 CCTV 설치를 추진해 의료계와 마찰을 빚었던 경기도는 이같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 CCTV 설치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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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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