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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방송하듯 한다”…‘이춘재 8차 사건’ 검경 대립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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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범 논란' 끝에 재심이 청구된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직접 조사에 나선 검찰이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국과수의 감정 결과 조작 확인 등 검찰 조사 내용이 잇따라 흘러나오면서 3달 전부터 이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검찰이 수사 내용을 중계방송하듯 알린다며 불편한 기색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직접 조사에 나서면서 올해 안에 조사를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진동/수원지검 2차장검사/지난 11일 : "(법원이 재심 관련 의견서 요청한 지) 벌써 한 달이 다 돼 가기 때문에 이번 달 안에 우리도 의견을 내려고 하는 겁니다."]

검찰은 곧바로 8차 사건 체모 감정 결과를 국과수가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후 조사에 속도를 내면서 감정서 작성에 관여한 전직 국과수 직원을 조사했는데 묵비권을 행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사건 당시 범인으로 지목된 윤 모씨에 대해 강압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있는 형사들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이 이들로부터 윤 씨를 재우지 않고 조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아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검찰은 "확인 불가"라면서도 부인하지 않는, 사실상 인정하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진술이 강압수사를 인정한 것인지, 과거 수사관행을 설명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을 3달 전부터 맡은 경찰 수사에서는 드러나지 않은 내용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경찰은 강한 불쾌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는 수사 내용을 중계방송하듯이 얘기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수사된걸 알리지 않았을 뿐이지 수사를 못 한 건 아니란 취진데, 경찰은 다음 주 중에 8차 사건 관련 수사 내용을 브리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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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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