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어게인TV] 'TV는 사랑을 싣고' 안혜경, 18년 만에 김숙희 선생님과 재회 "행복 이어가고 싶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쳐


안혜경이 김숙희 선생님을 만난 지금의 행복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13일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안혜경이 김숙희 선생님과의 재회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용만과 윤정수가 게스트를 만나기 위해 강원도 대관령을 찾아갔다. 윤정수는 "강원도 평창의 딸. 미모의 기상 캐스터 안혜경"라며 의뢰인 안혜경을 소개했다. 안혜경은 "프리랜서 선언하고 나서 연기자로 활동하다가 요새는 드라마나 영화 기다리고 있다 연락 주세요"라며 근황에 대해 말했다. 안혜경은 "시골 동네라 중학교 학생이 100명이 안되고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동문이었다"라며 작은 시골동네에서 자랐다며 "중학교때 만났던 수학선생님을 찾고 싶다. 제가 뭘 해야 할지 꿈이 없었을때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있고 그쪽으로 갈 수 있는 희망을 내비춰주셨던 분"라며 김숙희 선생님을 찾고 싶다고 했다.

안혜경의 모교 용전중학교에서 안혜경은 "전교생이 90명 정도 였다. 다섯개 마을의 아이들이 이 학교를 다녔다. 너무 신기하다. 졸업하고 처음온다"라며 학교로 들어갔다. 학교 관사를 발견한 안혜경은 "선생님 집이 지방이어서 선생님이 관사에서 생활하셔서 여가시간을 같이 보냈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혜경은 김숙희 선생님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되게 그때 하지 못했던 말들? 저한테 해줬던 고마움만큼 제가 못해드렸던거 같아서 너무 보고싶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후 안혜경을 만나기 위해 친구 김은숙이 찾아왔다. 안혜경은 "저 2등 할때 1등한 친구"라고 친구를 소개했다. 김은숙은 "한 15년 된거 같다. 라이벌이었는데 너무 잘돼서"라며 반가워했다. 이어 김용만이 기상 캐스터가 되서 TV에 나온걸 본 느낌에 대해 묻자 김은숙은 "처음에 기상 캐스터 면접을 보고 혜경이가 울었었다. 그 다음에 결과가 너무 좋았다. 검색어가 올라오면 너무 좋았다"라며 안혜경이 기상 캐스터가 되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은숙은 "김숙희 선생님을 되게 열정적이셨고 테니스 엄청 잘치시고 정직한 이미지였다. 혜경이가 수학을 잘해서 수학경시대회에 나가는거 때문에 혜경이를 따로 불러서 수학을 가르쳐주시기도 했다"라며 김숙희 선생님에 대해 설명했다.

안혜경은 "선생님을 마지막으로 본게 2002년 여름이다. 그때 만났던 선생님이랑 찍었던 사진이 있어서 제가 가지고 왔다. 쉬게 되거나 안 바쁘면 찾아봤을텐데 집안에 일이 생기니까 그 일을 생각하다보니까 또 몇년이 지나고. 엄마가 좀 아프셔서 기억력은 없으시고 말씀을 못하시고 중간중간 기억이 끊겨 있다. 가장 그런게 말을 못하셔서 친구들이 엄마랑 통화하는게 너무 부럽다"라며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안혜경은 "진짜 바닥을 쳤었다. 뭘 하더라도 다 안되는거같고 암흑 같은 시간이 있었다. 스스로 깨닫고 일어난거 같다"라고 말했다.

안혜경은 "죄송해요. 연락 못해서"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희 선생님은 "나도 너 보고 싶기도 하고 생각을 많이 했는데 하는일이 방송일이다 보니까 연락하기가 부담스러울까봐"라며 자신도 연락을 못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김숙희 선생님은 "검색해 보니까 엄마가 편찮으셔서 아빠도 수술하시고 그래서 부모님이 따뜻하게 해준 집밥을 먹은지 오래됐다고 해서 김치랑 식혜를 좀 가져왔다"라며 자신이 챙겨온 것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안혜경은 김숙희 선생님을 모시고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부모님이 살고 있는 집으로 찾아갔다. 안혜경은 선생님을 만난 소감으로 "지금이라도 만나서 너무 좋고 이런 행복을 이어가고 싶다. 그리고 내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