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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반입 금지?...쓰레기 양심불량에 지자체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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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 쓰레기를 몰래 내다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자치단체가 너나없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시가 쓰레기 분리배출이 안 돼 수도권매립지에 쓰레기 반입이 막힐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CJ헬로 북인천방송 김진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봇대 주위에 쌓여있는 쓰레기들.

종량제 봉투가 아닌 일반 비닐봉투에 담아 버린 쓰레기가 눈에 띕니다.

여기 많은 쓰레기봉투가 버려져 있는데요.

이 중 봉투 하나를 열어서 내용물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면 비닐도 있고요. 플라스틱, 깡통, 그리고 음식물이 한 데 버려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과 일반 쓰레기를 같이 넣어 버린 것과 일반 비닐봉투를 사용한 점 모두 불법입니다.

종량제 봉투 사용과 분리배출을 권고하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지만 무용지물.

단속반이 수시로 쓰레기 불법 배출자를 찾아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불법 투기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성금선 / 경기도 부천시 무단투기단속반 : 분리배출이 안되다 보니까 조금 더 지저분하고 여기 주변도 지저분하고 그런 경우가 많아요. 저희가 가서 현장 확인하고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쓰레기가 마구잡이로 버려지다 보니 부천시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도권 매립지가 불법 배출된 쓰레기에 대해 벌금 등 페널티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월 부천시의 수도권 매립지 반입 위반율은 38.97%. 지난달 반입 위반율도 20%를 넘었습니다.

반입 위반율이 3개월 연속으로 15%를 초과할 경우 5일 동안 수도권 매립지에 쓰레기 반입이 금지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천시는 이번 달 9일부터 약 2주간 불법 배출된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음으로써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준다는 겁니다.

불법 배출 행위에 대한 신고 포상금도 내걸었습니다.

[우종선 / 경기도 부천시 자원순환과장 :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쓰레기에 대해서는 미수거하는 정책을 현재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2월까지도 지속적으로 주기적으로 해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시는 오는 20일, 미수거 기간이 끝나면 일단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

하지만 불법 쓰레기 배출이 줄어들지 않으면 또다시 쓰레기 미수거 정책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진재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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