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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보리스 존슨, 총선 대승 후 여왕 알현…새정부 구성 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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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런던=AP/뉴시스] 영국 총선에서 대승한 보리스 존슨 총리가 13일 새정부 구성을 허락받기 위해 버킹엄궁의 여왕을 예방해 20분을 머문 후 다시 총리관저로 돌아오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19.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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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12일의 영국 총선에서 압승한 보수당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13일 낮(현지시간) 새 정부를 구성하도록 허락해줄 것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요청하기 위해 버킹엄궁으로 들어갔다.

총선에서 승리한 정당 대표가 여왕에게 정부 구성권을 요청하는 것은 헌법적 필수 절차이며 이에 대한 여왕의 재가는 거의 자동적으로 이뤄진다.

존슨 총리는 앞서 7월24일 보수당 당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직후 여왕을 방문해 테리사 메이를 잇는 후임 총리 자격으로 정부 구성권을 허락받았다. 그로부터 5개월이 채 못돼 다시 새 총리로 새 정부를 꾸리게 된 것이다.

철저한 의원내각제인 영국에서 20명 정도의 장관(secretary)과 100명에 육박하는 부장관(minister) 전원을 집권당 의원이 차지하며 이들이 행정부의 모든 부처와 공무원들을 통괄 지휘한다. 몇 명의 예외를 빼고 거의 대부분 하원의원이 장관과 부장관 직에 임명된다.

총리는 대통령책임제의 인준 절차 같은 것이 없는 만큼 여왕 재가 후 하루이틀 안에 주요 포스트 인선을 마무리한다. 주요 포스트는 1주에 한 번 총리 관저에서 열리는 내각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장관과 주요 부장관 등 30명 정도로서 프런트벤치 의원들이자 총리의 이너 서클이다.

당원 투표가 아닌 전 유권자의 총선에서 획기적인 압승을 거둔 존슨 총리는 당내 누구 눈치도 보지 않는 완전한 자기 인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650석 중 1석을 제외하고 개표가 완료된 현재 보수당은 과반 기준인 326석을 38석 웃도는 364석을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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