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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독감 환자 3주 만에 2배…예방 주사, 지금도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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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감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3주 사이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2배 늘었는데요, 특히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환자가 가장 많고 고령층의 경우에는 독감에 걸렸을 때 훨씬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조동찬 의학 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5일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독감 확산세가 빠릅니다.

병원을 찾은 환자 1천 명 중 독감 증세가 있는 사람이 11월 중순 9.7명에서 최근 19.5명으로 3주 만에 2배 넘게 늘어난 겁니다.

[이규열/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일단 독감 의심이 되고 또 지금 독감이 굉장히 많이 유행하기 때문에 독감 검사를 해보시는 게 좋겠고요.]

7~12세 사이가 가장 많았고 1~6세 사이가 뒤를 이었는데 학교나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고열증세(독감 미확진) 초등학생 보호자 : 계속 약 먹였을 때만 열이 떨어지고 저녁 되면 다시 열이 39도, 40도 계속 일주일 반복되거든요.]

65세 이상은 독감에 걸리는 비율이 가장 낮지만 걸리면 매우 위험합니다.

독감 사망자의 90% 이상은 65세 이상 연령층으로 지난해 국내 독감 사망자는 720명에 달합니다.

고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세가 주로 나타나지만 어린이는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 그리고 임신부는 독감 증세가 나타나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게 좋습니다.

[이규열/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고위험군들은 검사에 의존하지 말고 독감 치료를 하는 게 좋다는 게, 유사 증상이 있을 때 독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사항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유미라)
조동찬 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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