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심재철 "본회의, 여야 합의 응할 이유 없다…국회법대로 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회 사무처도 임시회기의 건 필리버스 안건으로 판단"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패스트트랙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2.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균진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와 관련 '12월 임시국회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요구하며 여야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6시에 본회의를 열자고 국회의장에게 요구했고, 국회의장은 한국당과 합의하지 않으면 의사봉을 잡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회 사무처에서도 회기 결정의 건은 필리버스터 대상 안건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장도 합의해 오라고 한 것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심 원내대표는 "저희는 국회의장이 여야가 합의해 오라는 것에 대해 전혀 응할 이유가 없다"며 "국회법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임시국회를 3일짜리로 쪼개 하는 이상한 회기결정을 하고 있다"며 "(임시국회 회기를) 한달로 올렸다고 해도 의견이 있으면 무제한 토론이든, 다른 어떤 토론이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쪼개기로 올린 안건에 대해 저항권을 행사하지 못하면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느냐. 여당이 원하는 대로 안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jrki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