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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확정' 조용병號 '원신한' 탄력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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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한 기반 마련 위한 非은행부문 강화, 조 회장 연임에 결정적 역할

원신한, 판교알파돔·GTX-A 수주·교차판매율 상승 등 곳곳서 효과 나타나

뉴스1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장이 신한금융그룹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차기 회장 후보자 면접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으로 들어서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2019.12.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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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양새롬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연임을 확정지으면서 '원신한' 체제도 탄력을 받게됐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3일 조 회장을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CEO)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면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기본에서 다시 출발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3년 동안 회장을 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지만 원점에서 다시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이 그룹 최고의 가치와 목표로 삼고 있는 원신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원신한은 관리형 지주회사의 틀을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해 금융그룹이 각 계열사의 합(合)이 아닌 명실상부한 하나(One)로 움직여야 한다는 조용병 회장의 전략이다. 고객 입장에서 보면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은 다른 회사가 아니고 모두 신한이다. 신한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하나의 회사처럼 공유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는 게 원신한 전략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은 은행과 보험, 금투, 카드 등 각 계열사가 유연하게 연계하며 사업할 수 있는 매트릭스 형태로 조직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미 시너지도 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판교알파돔' 사업자와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성과를 꼽을 수 있다. 공공사업 입찰에 참여할 때 경쟁 금융그룹이 은행이나 금융투자회사 등 단일 계열사로 뛰어드는 데 반해 '신한'이라는 이름으로 관련 계열사 전체가 참여해 경쟁력을 높인 것이다.

내부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신한금융 교차판매율은 그동안 30%대에서 머물러 있었으나 지난 9월말 처음으로 40%대(40.4%)에 진입했다. 교차판매는 다른 계열사가 개발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토대를 만들기 위해 조 회장은 인수·합병을 통한 비(非)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해왔다. 조 회장은 올해 4월 2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비(非)은행 사업을 강화하면서 경쟁자들보다 압도적으로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기업을 설립하거나 인수하는 것보다는 인수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조 회장의 전략은 적중했다. 지난해 금융지주 1위(순이익 기준) 자리를 탈환한 뒤 지난해말 인수한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의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되면서 올해도 '리딩뱅크' 자리를 견고하게 지켰다.

금융권에선 조 회장의 밑그림이 어느정도 그려진 상황에서 연임이라는 날개가 달리면서 신한금융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 빠르게 강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글로벌사업부분도 베트남 등 아시아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M&A와 성장을 지속한 결과, 지난해 은행 글로벌 순이익이 3251억원으로 36.8% 늘어났다.

이만우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 의장은 조 회장을 단독 추천한 회추위 결과를 발표하면서 "조 회장이 1등 신한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해 조직의 변화를 리드하며, 글로벌·디지털 등 신(新)시장 개척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며 "오렌지라이프 인수 등 (조 회장 재임기간) 전체 성과가 뛰어난 점을 고려했다"고 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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