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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Y현장] "야구 넘어 사람"...'스토브리그'로 돌아온 승부사 남궁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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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지만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사람 사는 이야기다. 보는 이들에게 위로를 주며 나중에는 이 팀을 응원하게 될 거다."(배우 박은빈)

13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정동윤 PD가 자신감을 이같이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남궁민, 박은빈, 오정세, 조병규, 정동윤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는다. '스토브리그'는 '야구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 시작 전까지의 기간', 즉 '비시즌 기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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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선수가 아닌 단장을 비롯해 사무국 사람들의 치열한 일터와 피, 땀, 눈물이 뒤섞인 고군분투를 생동감 있게 펼쳐낼 예정이다.

이날 정동윤 PD는 드라마를 소개하며 "대본을 봤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야구만 다루지 않았다는 점이었다"며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가 총집합적으로 담겨서 심금을 울렸다"고 운을 뗐다.

특히 변화해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정동윤 PD는 "새로 부임한 단장이 와서 현실에서 눈 감고 있는 것들을 헤집고 들춰내면서 사람들이 반성해 변화나가는 모습이 좋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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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은 모두 "대본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야구 꼴찌팀 드림즈에 새로운 부임한 단장 백승수 역의 남궁민은 "대본을 보고 너무 짜임새가 좋고 재밌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극 중 백승수는 절대 권력을 무기로 드림즈의 오랜 관습을 철폐, 돌풍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조직에 새롭게 나타나 비리 척결한다는 점에서 전작 '닥터 프리즈너'와 결을 같이 한다. 남궁민은 "전작 속 배역이 복수를 위해 무자비하게 감정을 드러낸다면 사람들과 가까이 있으면 상처를 주기에 거리감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라며 "결은 비슷할 지라도 톤을 다르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연기하며 부족함을 느꼈다고 밝힌 그는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스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까' 노력한다. 감독님이 연기를 보는 눈이 날카롭다. 지적을 많이 받고, 요구사항이 왔을 때 만족시키는게 기분이 좋더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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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대학생, 판사, 탐정 등 다양한 직업을 연기해온 박은빈은 국내 최연소 운영팀장 이세영 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박은빈은 "실제로 여성 운영팀장이 없었다고 한다. 제가 기존 팀장님들이 있는 무게감에 비해 가볍기도, 또 젊기도 해서 걱정했지만 누군가는 드라마 속 세영을 보고 누군가는 이 직업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연기하고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여기에 오정세가 극 중 구단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는 실질적인 구단주 권경민 역을 맡았다. 장르와 배역을 불문하고 폭넓은 연기를 펼쳐온 만큼 전작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정세는 "전작에 주신 사람에 정말 감사드린다. 다만 신경 쓰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각자 작품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어렵지 않은 사람 사는 이야기고 위로를 주는 드라마라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기를 할 때 중점을 둔 점으로 "제가 맡은 배역은 드림즈가 우승을 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다. 어떻게 하면 걸림돌 역할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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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야구를 소재로 한 드라마인 만큼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했다. 정 PD는 "SK구단의 협조를 얻어 실제로 프론트가 어떤 일을 하는지,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야구 경기 장면에서도 리얼리티를 높이고자 회사 중계팀 촬영 감독의 협조를 얻었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배우와 제작진은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조병규는 "야구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도 무리없이 이해할 수 있는 서사가 돋보인다"고 말했고 오정세는 "이해하기 쉽고 위로 받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스토브리그'는 1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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