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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 경남 제조업 혁신…"2D 도면 3D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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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국내 많은 기업들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이나 프로세스(과정)를 보면 20년 전과 차이가 없습니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13일 경남 창원 스마트혁신센터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남도는 이날 다쏘시스템과 경남지역본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 창원에 시뮬레이션센터를 설립하고 다쏘시스템과 협력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은 경남 제조업 혁신을 위해 산업용 3D(차원) 플랫폼을 제공하고 인재 양성에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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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13일 경남 창원 스마트혁신센터에서 경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남 제조기업들에게 3D 기술 지원을 하면서 인재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다쏘시스템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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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보통 ‘스마트팩토리’라고 하면 공장 자동화만 떠올리는데, 스마트라는 것은 점점 발전하면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처음 투입되는 데이터"라며 "얼마나 질 좋은 데이터가 들어가는지에 따라 공장에서 만드는 제품의 경쟁력이 좌우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우리 중소기업들은 수십년 된 2D 도면만 쌓아놓고 옛날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며 "경남 제조기업들에게 3D 기술 지원을 하면서 지역 대학과 손잡고 인재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했다.

3D 설계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다쏘시스템은 삼성전자, BMW,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제조 기업에 3D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 설계 플랫폼인 ‘3D 익스피리언스’는 설계, 디자인부터 공정까지 제조의 전 과정을 예측·분석할 수 있게 한다. 기차를 만들 때 열차 안에서 느껴지는 진동 등의 데이터를 추적하고 수집해 열차 상태를 파악하고 어떤 유지 보수가 필요한지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박민원 경남 스마트산업단지 단장은 "창원 공단은 국내 기계산업의 23.8%를 차지하는 제조업 메카인데, 중국, 인도 등의 성장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면서 "새롭게 변하려면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신(新)제조’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의 2700개 기업 중 3D 기술을 쓰는 곳이 300~400개 뿐이고 많은 기업들이 비용과 인재 문제로 신제조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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