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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SK에서 방출된 외국인 투수 소사, 타이완 리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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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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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올 시즌 도중 영입했던 우완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가 타이완 프로야구에 복귀했습니다.

타이완의 푸방 가디언스는 오늘(13일) 소사와 2020시즌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사는 "가디언스 유니폼을 다시 입고 옛 동료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서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계약 규모는 약 월 5만 달러, 5천800만 원으로 전해졌습니다.

푸방 구단은 소사와 2020시즌 풀타임 계약을 체결해 시즌 도중 이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사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시즌 동안 KBO 리그에서 뛰었습니다.

지난 시즌 후 세금 문제로 KBO리그를 떠나 푸방과 계약한 소사는 올해 타이완리그 12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1.56의 빼어난 성적을 냈습니다.

브록 다익손에게 실망한 SK가 러브콜을 보내 소사는 올해 6월 KBO리그 무대를 다시 밟았지만, 결과는 기대를 밑돌았습니다.

기복이 심했고, 체력 문제가 드러나면서 선두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던 9월 한 달 동안 단 3경기 등판에 그쳤습니다.

또한, 한국시리즈 우승의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소사는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한국시리즈 우승이 좌절된 SK는 올 시즌 뒤 소사를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KBO리그에서의 커리어가 사실상 끝난 소사는 타이완 프로야구 복귀를 선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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