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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 연임 확정…회추위 '만장일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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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었다" 회추위 7명 전원 조용병 회장 손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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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선임됐다. 역대급 실적으로 리딩뱅크를 수성하고,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 신탁 인수합병(M&A) 등으로 비은행 포트포리오를 강화하는 등 탁월한 경영성과를 인정받으면서 결국 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신한금융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3일 조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천은 회추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회장 선임은 이날 오후 열리는 이사회와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로써 조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신한금융을 다시 이끌게 된다.

조 회장은 1957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4년 신한은행에 입사한 후 뉴욕지점, 인사부, 기획부를 거쳐 글로벌 사업담당 전무, 리테일부문장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신한은행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7년 3월 신한금융 회장 자리에 오른 뒤 이번에 연임에 성공한 것이다.

조 회장은 취임 이후 신한금융의 당기순이익을 역대급으로 끌어올려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하는 등 확실한 성과를 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올 3분기까지 신한금융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8970억원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올해도 리딩뱅크 사수가 유력시 되고 있다.

아울러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등을 인수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진출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 점에서도 경영 능력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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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조용병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국 신한금융지주회사에서 열리는 신한금융지주 차기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면접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2.13.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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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는 "조 회장 후보자가 신한의 1등 금융그룹으로서 위상을 공고히하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해 조직의 변화를 리드해 나갈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과 디지털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다만 신한은행 채용비리 연루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어 법률 리스크는 남게 됐다. 조 회장의 1심 판결 결과는 내년 1월 중 나올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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