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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해투4' 정일우 "과거 이민호와 큰 교통사고...'하이킥' 출연 못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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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하이킥' 배우 이순재부터 정일우까지 배우들이 뭉쳐 남다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한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해투에서 하이킥'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이순재, 정영숙, 정일우, 이석준과 스페셜 MC 오현경이 출연했다.

이번 방송 녹화는 '아침형 배우' 이순재에 맞춰 일찍부터 진행됐다. 이순재는 "새벽 1시쯤 자서 4시쯤 기상한다"며 LPGA 경기, 손흥민 축구 경기, 신작 드라마 등을 보느라 바쁜 밤 일정을 공개하며 '에너자이재'의 면모를 뽐냈다. 이처럼 3시간만 자도 끄떡없는 체력을 바탕으로 올해만 7작품을 해냈다는 그의 연기 열정이 후배 배우들에게 귀감이 됐다.

또 10년 만에 '해투'를 찾은 정일우는 전 출연진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인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재석과 함께 해외 촬영을 갔을 때 다양한 바지를 준비해 와 도와준 것은 물론, 12년 째 명절에 이순재를 찾아 인사한다는 한결같은 인성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정일우는 이민호와 큰 교통사고를 당했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그는 "이민호랑 친한 형들이랑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님 몰래 여행을 갔다"며 "당시 전 '거침없이 하이킥' 최종 오디션이 통과한 줄 모르고 간 거였다. 뺑소니 사고를 내고 오던 차가 중앙선을 넘어 저희 차를 박았다"고 전했다.

정일우는 "저는 넉 달 반 병원에, 이민호는 1년 병원에 있었다. 뇌진탕, 뇌출혈, 다리와 손목 골절이 있었다"며 "원래 시트콤이 저녁 7시에 했는데, '하이킥' 때 8시 15분으로 편성이 변경되는 바람에 방송이 두 달 밀렸다. (방송이) 안 밀렸으면 전 '하이킥' 못했다. 매일 아파서 혼자 울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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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이석준은 유재석의 절친한 고등학교 동창임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추상미의 남편으로도 유명한 그는 유재석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추상미와 비밀 연애 그리고 마치 연극 같았던 결혼식을 흥미진진한 입담으로 풀어내며 그 자체로 주목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전 국민의 인생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의 뒷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다시 보는 '회자정리', 야동순재', '야산의 미스코리아' 에피소드부터 하이킥 시리즈로 인한 이들의 인기까지.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토크들이 방송을 풍성하게 채웠다.

정일우는 최근 다른 프로그램에서 27살에 뇌동맥류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밝은 모습만 보여온 그의 뜻밖의 사연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워했다. 더불어 이번 '해투4'에서는 남다른 인성뿐 아니라 이민호와의 우정까지 드러내는 그의 모습에 다시 한 번 뜨거운 응원이 모아진다.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ytnplus.co.kr)
[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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