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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1단계 무역합의' 소식…韓증시 산타랠리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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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단계 합의 서명…추가 관세 발효 피해

"미중 관련 리스크 경감…산타랠리 기대감 커져"

"반도체·자동차↑…낙폭 과대한 종목 관심 둬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를 달성하고 관세를 유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를 억눌러온 미중 무역분쟁 리스크가 크게 완화하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연말 산타 랠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아울러 추후 국내 증시 상단을 억제한 대북 리스크가 악화, 해소할 가능성이나 미국이 중국 이후 다른 대미 무역흑자국에 무역분쟁을 일으킬 가능성 등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98포인트(1.45%) 오른 2168.3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 오른 2164.63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부분합의인 1단계 합의에 서명하면서 양국은 15일 추가 관세 발효를 피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1600억달러 규모 중국산에 15%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예고했었다.

미국 무역협상단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관계자들은 또 기존 대중 관세를 줄이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전했다. 조건은 합의됐지만 법적인 문구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센터장들은 이번 합의로 완전하게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된 것은 아니지만 미중 관련 노이즈를 경감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대했던 관세 유예와 스몰딜이 나오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졌다"며 "국내 증시에 적어도 연말까지 대형주를 위주로 산타랠리를 기대할 수 있게 해주는 큰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1단계 합의가 언급되기 시작한 10월경 증시 수준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이어 "무역분쟁이 내년 미국 대선까지 완전히 봉합되지 못하겠지만 수면 아래로 내려가게 될 공산이 크다"며 "내년 하반기 미국 대선 관련 선거 노이즈가 커질 수 있단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까지 안도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도 "1년 이상 글로벌 교역량을 감소시켜온 미중 무역분쟁이 상당한 악재였기 때문에 이번 합의문 서명이 호재가 되기 충분하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기업의 경제활동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추이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미중 1단계 합의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업종은 국내 증시의 주요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등이 꼽힌다. 아울러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낙폭이 과도했던 종목들이 반등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렬 센터장은 "그간 시장심리, 경제심리 억눌린 업종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당장 수출이 감소하면서 이익이 줄어든 산업이 업황 회복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업종은 수출이 크게 감소했었는데, 내년 사이클상 반도체 경기 개선 가능성이 맞물리며 개선 강도가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호 센터장도 "그간 시장은 반도체가 내년 초께 개선된다는 것까진 알았으나 강도를 정확히 알기 어려웠다"며 "미중이 이렇게 합의를 하게 되면 강하게 개선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치고 나가고,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주력 업종이 긍정적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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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전문가들은 미국이 경제와 관련해 눈을 돌릴 타깃에 대해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의 무역분쟁 확장, 북미 관계 해소 여부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형렬 센터장은 "미국은 중국과 합의를 마무리한 뒤 다른 교역국가와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며 "일본, 유럽이 될 수 있으며 한국도 대미 흑자 규모가 큰 국가이기 때문에 충분히 리스트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무역분쟁이 '확전' 개념으로 나아가게 된다면 새로운 걸림돌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기인 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왕따'를 당해온 이유로는 내년 경기 전망이 좋지 못하고 미중 무역분쟁, 북미 관계 악화 등 때문"이라며 "그간의 추이를 살펴보면 미중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면 북미 관계도 악화하는 동조화가 나타났기 때문에 이번 서명으로 북미관계도 긍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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