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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성장제약 '톤다운'…"경기바닥 찍은건 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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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12월호…"수출·투자부진 성장 제약…내년 반도체업황은 개선될 것"

뉴스1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저조와 건설투자 부진으로 우리경제는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딜라이트 홍보관의 모습.(다중노출) 2019.11.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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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서영빈 기자 = 정부는 최근 두 달새 경제동향 평가에서 '경기부진'이란 표현 대신 '성장제약'으로 톤다운한 데 대해 '정부가 최근 경기상황을 부진하지 않다고 보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부진이란 용어가 정부가 의도한 바와 다르게 전달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최근 경기상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한 것으로 보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발간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과 건설투자가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물지표 부진을 지적하긴 했으나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경기부진이란 단어는 그린북에서 빠졌다.

홍민석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이에 대해 "(정부가 경기상황을)부진하지 않다고 보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표현이 가장 정확하게 설명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바꿨다"며 "아직 바닥이나 저점을 뚫고 올라갔다고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홍 과장은 "정부가 공식 블핑에서 바닥을 찍었다고 공식화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판단은 시장 컨센서스랑 함께 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바닥이나 저점 찍고 올라간다는 건 시장 컨센서스랑 보폭 맞춰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월 생산, 소비, 설비투자 등 3대 지표가 동반 하락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 밑으로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10월 산업활동 주요 지표를 보면 서비스업 생산과 건설투자는 증가했으나 광공업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 등은 동반 감소했다.

생산은 광공업이 전월보다 1.7%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4% 줄었다. 지출은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5% 감소하고 설비투자도 0.8% 줄었지만 건설투자가 같은 기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도 전월대비 2.3포인트(p) 상승했다.

홍 과장은 "산업활동지표와 GDP는 괴리가 좀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올라가고 내려가는 게 산업지표와 GDP가 거꾸로 나타나기도 했다"며 "10월 지표가 마이너스 나온 게 꽤 있었지만 그걸로 올해 성장률이 2% 물 건너갔다고 평가를 한다면 너무 빠른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년 반도체 경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 과장은 "반도체업황의 경우 가트너 등 기관들의 전망을 종합적으로 보면 올해보다는 내년에 개선될 것으로 다들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개선폭에서 2017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시기처럼 상승폭이 확 커질 만큼의 동력이 있냐 하는 부분은 그렇지 못하다는 견해도 있고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는 견해도 있이서 그런 부분에 유념해서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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