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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1000만달러+α 보인다…린드블럼 계약이 바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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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발투수 김광현이 4회초 2사 상대 샌즈에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후 웃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ML)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31·SK)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 중인 ML 윈터미팅에서 김광현에 관심을 갖는 구단이 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윈터미팅에 참석한 빅리그 관계자는 12일(한국시간) “김광현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KBO리그 구단 관계자들에게 김광현에 대한 수치 이외의 정보를 물어보는 팀도 있고 진지하게 협상 테이블을 차리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윈터미팅 기간 중에는 계약이 이뤄지지 않겠지만 길지 않은 시간에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지 언론에서 언급한 팀만 해도 샌디에이고와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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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린드블럼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과 키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두산을 떠나 빅리그 복귀에 성공한 조쉬 린드블럼(32·밀워키)가 김광현 계약 규모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린드블럼은 이날 밀워키와 3년간 총액 912만 5000달러(약 109억원)에 계약을 맺었다.옵션을 충족하면 최대 180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준수한 조건이다. 연평균 300만달러가 넘는 계약이라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꾸준히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 역시 연평균 3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4년 기준 1200만달러 보장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다른 빅리그 관계자는 “왼손인데다 빠른 공을 던진다는 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성공적으로 재기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속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 등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데, 관건은 브레이킹 볼 제구”라고 설명했다. 포심-슬라이더 투 피치라면 선발보다 불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풍부한 선발 경험과 한국시리즈를 비롯한 단기전 경험은 플러스 요인이다. 여기에 변화구 구사 능력까지 인정 받으면 선발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스윙맨 혹은 불펜과 풀타임 선발은 몸값에서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광현에게 연평균 300만 달러를 투자할 구단이 있을 것이라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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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 출처=CBS스포츠 캡처


KBO리그 출신 선수들이 빅리그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는 점도 김광현을 고평가하는 근거로 작용한다. 올겨울 프리에이전트(FA)시장에 뛰어든 류현진(32)을 포함해 올해 애리조나에서 연착륙에 성공한 메릴 켈리(31)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특히 2년 5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캘리는 애리조나 5선발로 활약하며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가성비 면에서는 매우 좋은 성적이다. 켈리는 SK에서 네 시즌을 뛰며 119경기에 나섰다.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잘 던졌다. 김광현은 수술로 빠진 2017년을 제외하고도 네 시즌 동안 53승 28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켈리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는 켈리와 린드블럼보다 김광현의 활약이 더 꾸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몸값이 김광현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200만달러가 최고액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달라진 위상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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