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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11시간여 경찰조사 마친 전광훈 목사, 지지자 '엄호' 속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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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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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지난 10월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 단체 집회와 관련해 12일 경찰에 출석해 약 11시간30분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 대표인 전 목사를 오전 10시께 소환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 등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오후 9시29분께 조사를 마친 전 목사가 경찰서 로비에 나타나자 그 앞을 기다리고 있던 보수 성향 유튜버들과 지지자들의 엄호를 받으며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전 목사를 취재하려는 기자들의 접근을 막고 밀쳐 일부가 넘어지고 다치는 등 경찰서 로비가 한때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경찰은 범투본이 지난 10월 3일 개천절날 서울 광화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권을 비판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을 당시 벌어진 불법 행위를 수사하고 있다.


전 목사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가 5차례 소환 끝에 이날 출석했다. 전 목사는 경찰에 출두하면서 자신은 개천절 집회에서 벌어진 불법행위와 무관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전 목사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외에도 내란 선동,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도 고발당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오늘은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조사했다"고 말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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