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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정용진 부회장 "안 팔리면 내가 먹겠다"… 백종원 요청에 통큰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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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SBS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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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안 팔리면 제가 다 먹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 전화연결로 깜짝 등장, 감자 30톤을 흔쾌히 구매하겠다고 했다.

백종원은 12일 방송된 ‘맛남의 광장’에서 강원도 감자 농가에서 버려지는 못난이 감자 판매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백종원은 한 농가에서 버려지는 감자가 30톤이나 되는 것에 안타까워했고, 마트에서 사면 되겠다고 말하며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맛남의 광장’이란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한 뒤 “강원도 감자 농가가 있는데 못난이 감자라고 해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이 있다”며 “휴게소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기엔 양이 너무 많다. 30톤 정도인데 억지 부탁이긴 하지만 좀 사주면 안 되겠냐”고 말했다.

그러자 해당 남성은 “힘을 써보겠다. 어떻게 고객들에게 잘 알려서 제 값 받고 팔 수 있게끔 해보겠다”며 “안 팔리면 제가 먹죠. 제가 다 먹겠습니다”라고 말해 주목받았다.

통화 종료 이후 양세형은 백종원의 휴대전화에서 남성의 정체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바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었던 것이다. 양세형은 “여기 감자뿐 아니라 우리나라 감자를 다 팔려는 것 아니냐”면서 “매주 다니면서 이분에게 사달라고 하면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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