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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 11월 수출물가 3개월째 하락…D램 전년比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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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째 기준치 밑돌아 …3년1개월만에 최저

국제유가 상승에도 수입물가 1.0% 하락

뉴스1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딜라이트 홍보관의 모습. 2019.11.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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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11월 수출물가가 석달 연속 떨어지면서 3년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이 컸다. D램 수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반 토막 상태가 지속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7.11로 전월(98.87)보다 1.8% 떨어졌다. 석달 연속 하락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2% 내렸다. 수출물가지수는 두 달 연속 기준치(2015년 100 기준)에 못미치면서 2016년 10월(96.61) 이후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에 수출하고 있다는 의미다.

수출물가 하락에는 원/달러 환율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 10월 1184.13원에서 11월 1167.45원으로 1.4% 떨어졌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원화로 환산한 값을 주지표로 활용하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을 받는다. 환율 영향을 받지 않는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5% 떨어졌다.

공산품 수출물가는 1.8% 떨어졌다. 가중치가 가장 높은 컴퓨터, 전기 및 광학기기가 1.7% 하락했다. D램 수출물가는 전분기 대비 1.7%로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49.5% 떨어졌다. 화학제품(-2.3%) 등도 수출물가를 끌어내렸다. 농림수산품은 1.4%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D램 수출물가가 하락한 것은 여전히 많은 재고가 쌓여 있기 때문"이라며 "분기초(1·4·7·10월) 계약이 이뤄져 11월엔 가격 변동성이 크지 않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수입물가지수는 107.10을 기록해 전월(108.14)보다 1.0% 떨어지며 수출물가와 같이 3개월째 하락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1% 떨어져 6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두바이유가(월평균, 달러/bbl)가 10월 59.39달러에서 11월 61.99달러로 전월대비 4.4%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이 커 컸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올라 0.1% 상승했다.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 1.6% 떨어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4%, 0.8% 내렸다. 국제유가가 상승했는데도 벙커C유는 수출물가가 18.3%, 수입물가가 14.4%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내년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에서 사용하는 연료유의 황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로 강화해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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