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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하 그렇군요] 'FA 빅3' 계약 성사시킨 보라스, 사흘간 483억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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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의 5% 정도가 수수료

조선일보

올해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야수 최대어로 평가받은 앤서니 렌던(29)이 12일 LA 에인절스행을 확정했다. 7년간 총액 2억4500만달러(약 2900억원) 규모. 역대 메이저리그 FA 여섯째로 큰 금액이다.

'대박'의 주인공은 렌던이지만 정작 집중 조명을 받은 건 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67·사진)다. 보라스는 이번 겨울 'FA 빅 3'로 꼽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7년 2억4500만달러)와 게릿 콜(뉴욕 양키스·9년 3억2400만달러), 렌던의 계약을 성사시킨 주역이다. 이들의 계약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차례로 공개됐다.

'대리인' 보라스가 거둬 들인 이익은 얼마나 될까. 보통 메이저리그 에이전트는 전체 계약 금액의 4~5% 정도를 수수료로 받는다. '수퍼 에이전트'로 평가받는 보라스는 그보다 많은 5~6%를 떼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수료를 5%로만 계산해도 그는 세 선수의 계약으로 4070만달러(약 483억원)를 벌어들인다. 내야수 마이크 무스타커스(신시내티 레즈·4년 6400만달러)와 계약을 앞둔 류현진(32)도 보라스의 고객이다. 이들의 계약까지 포함한다면 보라스는 올겨울에만 500억원이 훌쩍 넘는 돈을 만지게 된다.

[이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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