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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맛남의 광장' 백종원, 인맥 '신세계 정용진' 동원…강원도 농가 살리기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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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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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ㅣ 김효정 에디터] 백종원이 초특급 인맥을 동원했다.

12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이 강원도 감자 농가를 살리기 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강원도 감자 농가에서 버려지는 못난이 감자를 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열 개 중에 여섯 개, 60% 이상이 폐품으로 처리되어 버려지는 현실. 한 농가에서 나온 폐품 감자만 30톤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양세형은 "선생님이 돈 많으니까 선생님이 다 사요. 봉사라고 생각하고 다 사세요"라고 했고, 백종원은 양세형을 향해 눈을 흘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종원은 "저런 거는 우리 같이 식당에서 하는 게 아니라 마트에서 해야 된다. 가만있어봐라. 마트에서 사면되겠다"라며 "이럴 때 인맥을 써보자"라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종원은 "족발 잘하는 사람이 있다"라며 어딘가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전화 상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에 양세형은 "평소에 인맥 관리 잘하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시 통화 시도. 드디어 전화가 연결됐다. 백종원은 의문의 남성에게 "안 받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오늘은 일 때문에 전화했다. 부탁 좀 드리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맛남의 광장'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강원도에 왔는데 감자 농가가 있는데 못난이 감자라고 해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들이 있다. 이게 휴게소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 기는 양이 너무 많다. 30톤 정도인데 억지 부탁이긴 하지만 좀 사주면 안 되겠냐"라고 물었다.

고민하는 남성에게 백종원은 "이번 기회에 도와달라. 키다리 아저씨처럼 좀 도와달라"라고 부탁했고, 남성은 "그러면 힘을 써보겠다. 어떻게 고객들한테 잘 알려서 제 값 받고 팔 수 있게끔 해보겠다. 안 팔리면 제가 다 먹죠. 제가 다 먹겠습니다"라고 했다.

남성의 정체가 궁금했던 양세형은 백종원의 핸드폰에 뜬 이름을 확인했고 깜짝 놀랐다. 그는 "누군지 봤어요. 여기 감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감자를 다 팔려는 거 아니냐"라며 "매주 다니면서 이 분한테 사달라고 하면 되겠다. 코너를 만들어서 이번에는 이 거 좀 사주세요 하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종원이 동원한 인맥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바로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백종원은 "이야기가 잘 됐다. 완벽하다. 이제 앞으로 우리가 다루는 품목 중에 매입이 필요한 건 매입을 해주고 프로그램 제작 지원까지 해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양세형은 "전국 마트에 '맛남의 광장' 부스를 만들어서 판매가 될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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