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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아들 '지역구 세습' 논란…한국당 "예산안 날치기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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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균씨, 아버지 지역구 의정부서 출마 의지

文의장 예산 상정에 화난 한국당, '세습공천' 공세

뉴시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2020년 예산안 통과 반대를 외치며 문희상 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19.12.10. photothin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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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형섭 유자비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시갑 상임부위원장의 '지역구 세습'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지난 10일 문 의장의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상정에 반발해 '아들공천', '공천세습' 등의 구호를 외쳐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문 부위원장이 12일 언론 인터뷰에서 총선 출마 의지를 다지며 지역구 세습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다.

문 의장은 경기 의정부시에서만 6선을 지냈다. 지난해 7월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뽑히며 무소속이 된 문 의장은 주변에 총선 불출마 뜻을 밝혀 왔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아들인 문 부위원장이 아버지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시갑에서 출마할 것이란 이야기가 많았다. 문 의장은 아들이 정치판에 뛰어드는 것을 반대했지만 문 부위원장은 출마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 2·3세 정치인의 수가 적지 않은 데다 부친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당선된 선례도 여러번 있어서 문 부위원장의 출마 준비는 그동안 별다른 화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0일 한국당이 문 의장의 예산안 상정을 '아들 공천을 댓가로 한 날치기'로 규정하고 '아들공천' 구호로 항의하면서 지역구 세습 논란으로 번졌다.

구설의 당사자가 된 문 부위원장은 세습논란을 피하지 않고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세습 논란에 대해 "피하지 않고 내가 안고 가야 할 부분"이라며 "통합의 정치와 의정부의 변화를 위해 내년 총선 출마를 결심했고 예비후보등록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국당은 문 부위원장의 총선 출마를 다시 문제삼으며 논란을 확대시키려는 모습이다.

한국당 박용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10일 5000만 국민의 혈세를 다루는 예산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바로 그 국회의장의 아들이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겠다며 권력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그것도 아버지 문 의장의 지역구를 그대로 물려받는 '세습 배지'를 따내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문 의장의 노고를 결코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며 "512조원짜리 보은 공천이 실제 이루어질지 온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국회의장실은 문 부위원장의 출마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게 없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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