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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춘재 8차사건 국과수 감정서 조작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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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 논란'이 일고 있는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과 관련해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재심청구인인 윤모 씨를 당시 범인으로 최초 지목하는 데에 결정적 증거로 사용된 국과수 감정서가 허위로 조작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진상을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체모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을 분석하는 방사성동위원소 감별법을 실시한 한국원자력연구원 감정 결과와 국과수의 감정서 내용은 비교 대상 시료와 수치 등이 전혀 다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국과수가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수 차례에 걸쳐서 여러 종류 체모의 중금속 성분 분석을 의뢰해 감정 결과를 받은 뒤 윤 씨의 체모 분석 결과와 비슷한 체모를 범인의 것으로 조작한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당시 경찰도 이 같은 조작 과정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윤 씨의 재심을 대리하는 변호인 측은 이춘재 8차 사건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모에 대한 분석 결과가 시기별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변호인 측이 당시 수사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범인 체모 내 여러 성분의 분석 수치가 분석 시점에 따라 크게는 16배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변호인 측은 검찰에 낸 의견서를 통해 "현장에서 발견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음모'의 감정 결과가 이렇게 차이가 큰 이유는 두 체모가 동일인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변호인 의견을 검토한 검찰은 국과수의 감정 과정에 실제로 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누가 어떠한 경위로 국과수 감정서를 조작하였는지 등 모든 진상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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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기자 (y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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